[라리사 긴급 기자회견] 라리사 “전남편과 이혼? 그냥 성격차이였다”

모델 겸 연극배우인 라리사가 전 남편에 대해 언급했다.

7일 오후 서울 혜화동 피카소 극장에서 열린 라리사 긴급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아는 분의 소개로 전 남편을 소개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은 큰 이유는 없었다. 성격차이였다”면서 “현재는 오빠 동생처럼 지내면서 연락도 주고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긴급 기자회견을 연 이유에 대해 “나를 협박하는 사람을 꼭 잡고 싶다”고 말했다. 라리사는 “내가 대체 결혼하고 이혼한 이유가 협박을 받을 만한 이유인가”라며 “나를 포함해 전남편까지 크게 상처를 받기 전에 알려야 겠다”고 덧붙였다.

성인연극 배우이면서 외국인 출신의 방송인으로서 겪는 고충도 토로했다.

그는 “정말 모르는 사람들의 전화를 너무 많이 받는다”면서 “방송 작가에게 번호를 건내받았다. 또는 방송 관계자에게 번호를 건내받았다면서 같이 한 번 밥먹자 혹은 그 이상을 요구하기도 한다. 대체 왜 이런 전화가 오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 뒤에는 경찰에 신고를 할 생각이다. 그 사람을 꼭 잡고 싶다”고 단호한 심정을 전했다.

우크라이나 출신으로 2005년 귀화한 라리사는 KBS2 ‘미녀들의 수다’를 통해 얼굴을 알렸으며, 지난 대선에선 투표율이 75%를 넘으면 알몸으로 말춤을 추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화제를 모았다. 그는 실제 자신이 출연하던 ‘교수와 여제자3’에서 출연 배우들과 함께 알몸으로 말춤을 추기도 했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