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주는13일 경기도 용인의 용인프라자CC 라이언코스(파72·6662야드)에서 끝난 대회 최종일 경기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며 합계 10언더파 134타로 고재향과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정상에 올랐다.
두 선수의 희비는 연장 첫홀인 14번홀(파4. 432야드)에서 결정됐다. 대회기간 동안 선두 자리를 유지하던 고재향이 파 퍼트를 놓쳐 보기를 범했고, 박병주는 파로 마무리했다.
박병주는 “코스가 좁은 편이지만 평범한 코스가 아니기 때문에 욕심을 버리고 경기에 임했다. 퍼트감을 유지하기 위해 집중한 것이 우승까지 이어져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면서 “항상 뒷바라지 해주시는 부모님과 늘 곁에서 많은 지도를 해준 조태형 코치님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말부터 올해 초까지 3주간 일본 미야자키로 짧은 동계훈련을 다녀온 박병주는 골프 스윙 보다 체력 강화훈련에 집중했다.
안성찬 기자 golfah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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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안성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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