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 많은 ‘에로영화 촬영 현장’?···‘아티스트 봉만대’ 개봉 확정

대한민국 에로계 아티스트 봉만대 감독과 섹시 여배우 곽현화-성은-이파니가 출연하는 색기충만 코미디 영화 ‘아티스트 봉만대’(제공/제작: 골든타이드픽처스㈜)가 다음 달 29일 개봉을 확정하고 28일 포스터를 공개했다.

‘아티스트 봉만대’는 ‘남극일기’ ‘헨젤과 그레텔’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의 에로공포 ‘해변의 광기’ 영화 촬영 중, 무난해도 너무 무난한 에로씬에 실망한 제작자의 특단의 조치로 봉만대 감독이 긴급 투입되며 시작되는 얘기다. 급작스런 감독교체와 이전 보다 난이도가 높아진 에로씬 촬영에 폭발직전 세 여배우(곽현화, 성은, 이파니)는 봉 감독과 팽팽한 기 싸움을 벌이게 된다.

평소 관객들이 알 수 없었던 에로 영화 촬영현장과 비하인드 스토리를 리얼하고 유쾌하게 다룬 ‘아티스트 봉만대’는 촬영 당시 감독, 배우 모두가 어느 부분이 연기고 어느 부분이 실제인지 헷갈렸을 만큼 리얼하고 생생한 현장을 담아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또한 봉 감독의 진정한 ‘에로 정신’과 할 말 못할 말 다하는 여배우들의 거침없는 입담에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는 임필성 감독의 소심한 복수까지 더해져 폭풍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예측불허의 사건 사고들로 초토화된 촬영 현장과 올 로케이션에 빛나는 인도네시아 발리의 화려한 경관까지, 볼거리 풍성한 영상을 자랑하는 ‘아티스트 봉만대’는 다음 달 말 개봉을 확정하며 올 여름 극장가를 더욱 뜨겁게 달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8일 공개된 포스터는 꽃무늬 셔츠를 입고 선글라스 속에 눈빛을 감춘 채 범상치 않은 포스로 의미심장하게 미소 짓는 봉만대 감독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뜨거운 햇살 아래 화사한 노출의상을 입은 여배우들 역시 밝게 웃고 있지만 어딘가 가식적인 분위기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여기에 ‘이상은 A급! 현실은 B급···’이란 카피는 이상은 높지만 현실은 B급인 에로영화 현장의 애로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아름다운 휴양지 발리를 배경으로 핫 한 세 여배우 곽현화, 성은, 이파니의 솔직한 속내를 표출한 거침없는 입담과 봉만대 감독의 에로에 대한 열정과 철학을 코믹하게 담아낸 색기충만 코미디 ‘아티스트 봉만대’는 다음 달 29일 개봉한다.

김재범 기자 cine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