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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경상수지 흑자 431억4천만 달러···전년比 65.5%↑

작년 경상수지 흑자 431억4천만 달러···전년比 65.5%↑

등록 2013.06.14 12:00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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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새 흑자규모 170억7000만 달러 늘어
對중국 흑자 661억3000만 달러···전체 1위, 2위 홍콩의 2배 넘어
對일본 적자폭 축소···對동남아 흑자 크게 증가

자료제공=한국은행자료제공=한국은행


지난해 우리나라의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도에 기록한 260억7000만 달러에서 431억4000만 달러로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 년 사이에 흑자가 170억7000만 달러 늘어나 전년 대비 65.5% 증가했다.

14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2년중 우리나라의 지역별·국가별 경상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대(對) 미국 경상수지의 흑자규모는 전년의 111억5000만 달러에서 126억3000만 달러로 확대됐다.

미국 시장에 대한 자동차, 철강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규모가 늘어난 때문인 것으로 한은은 보고 있다.

특히 대 중국 경상수지 흑자규모는 전년에 보인 568억6000만 달러에서 661억3000만 달러로 확대돼 지난해 우리나라는 중국 시장에서 가장 많은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위를 차지한 홍콩에 대한 우리나라의 302억3000만 달러 경상수지 흑자액의 2배가 넘는 수치다.

한은은 “정보통신기기, 철강재 등의 수입 감소로 상품수지 흑자가 확대되고 여행수지 등 서비스수지 흑자도 늘어났다”고 분석했다.

해마다 큰 폭의 적자를 보여왔던 대 일본 경상수지의 적자규모는 전년의 255억2000만 달러에서 186억8000만 달러로 축소됐다. 대일 적자액이 한 해 만에 68억3000만 달러 줄어들었다.

한은 경제통계국 국제수지팀 홍경희 과장은 “철강재, 기계류와 정밀기기 등을 중심으로 수입이 감소해 상품수지가 개선되고 여행수지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수지 흑자규모도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대 동남아 경상수지의 흑자규모도 전년의 513억 달러에서 609억9000만 달러로 크게 늘었다. 이는 석유제품 등의 수출 호조로 상품수지 흑자가 크게 늘어나고 운송서비스 등의 개선으로 서비스수지 흑자규모도 확대된 때문이란 게 한은의 분석이다.

대 중남미 경상수지의 흑자규모는 전기·전자제품 등 수출이 감소하면서 상품수지 흑자가 소폭 줄어 132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에 대 EU 경상수지는 전년의 68억7000만 달러 흑자에서 51억9000만 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대 중동 경상수지의 적자규모는 원유, 가스 등의 수입 증가로 상품수지 적자규모가 확대돼 826억2000만 달러를 시현했다.

홍경희 과장은 “지난해 공표대상 40개 국가 가운데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를 나타낸 국가는 21개국인 반면 적자를 기록한 국가는 19개국”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한 국가는 흑자규모 순으로 보면 중국, 홍콩, 미국, 싱가포르, 베트남 등의 순이고, 우리나라가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한 국가는 적자규모 순으로 보면 사우디아라비아, 일본, 쿠웨이트, 호주, 독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박일경 기자 ikpark@

뉴스웨이 박일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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