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회장은 11일 KB금융지주 출입기자들과 만나 “내일 미국 출국한다”며 “KB금융그룹을 홍보하고 빌게이츠와 워렌버핏 등이 참여하는 포럼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고 밝혔다.
빌게이츠가 진행하는 포럼 행사는 미국의 경제 전문가 200여명이 참석해 글로벌 경제와 각국의 정보를 서로 교환하는 행사다. 아시아 쪽에서는 어 회장이 유일하다. 첫 회에는 SK텔레콤 부회장 참석했지만 이후부터는 매년 혼자서 참가하고 있다.
어 회장은 3년째 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지만 언론을 통해 소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어 회장은 “빌 게이츠 쪽에서 내 경력을 특이하게 봐서 포럼 행사에 매년 초대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워렌 버핏 등 각국의 투자 전문가들을 만나 한국에 대한 투자를 해달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교수 출신인 어 회장은 KB금융지주 회장을 비롯해 고려대 총장, 국가브랜드 위원장, 교육부 정책자문위원장, 조세연구원 비상임이사, 금융학회 회장, 기업경영연구소 소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 위원, 국제금융센터 소장, 공적자금 관리 위원, FT국내대책 민간위원장,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 등 다양한 경력을 통해 경제와 경영의 전문가로 통하고 있다.
어 회장은 작년 포럼 참석 일화를 설명하면서 “작년에는 워렌버핏에게 KB주식을 조금 사라고 농담과 진담을 섞어서 이야기 했는데 한국에 도착하니 밑에 사람을 시켜서 서베이 글을 보내왔다”며 “그 글에는 아직은 KB주식을 살때가 아니라는 글이었다. 농담처럼 이야기 했는데 워렌버핏은 정말 조사를 해본 것”이라고 크게 웃었다.
최재영 기자 sometimes@
뉴스웨이 최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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