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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 자격 `꿀포츠' 김성록, 폭발적인 가창력 '눈길'

남자의 자격 `꿀포츠' 김성록, 폭발적인 가창력 '눈길'

등록 2011.07.18 13:20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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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S '남자의 자격'
(서울=뉴스웨이 이정희 기자) KBS2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에 등장한 김성록 씨가 '꿀포츠'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7일 방송된 '남격'에는 청춘합창단 멤버를 모집하는 과정이 그려지며 뒤늦게 음대에 진학한 주부, 연기자 이계인, 호텔 CEO 등 다양한 지원자들이 등장했다.

특히 양봉업에 종사하는 50대 김성록 씨는 자신을 "꽃을 따라 방랑하는 꿀 따는 벌쟁이"라고 소개하며 등장해 넘치는 카리스마로 눈길을 끌었다.

이후 오디션에서 그는 "녹내장 때문에 선글라스를 끼고 다닌다. 까불까불한 이경규 씨를 볼 날도 얼마 남지 않았다"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이어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을 선곡한 그는 풍부한 성량과 감정처리 등 완벽한 가창력을 선보여 '남격' 멤버들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김태원은 노래를 부른 김성록 씨에게 "꿀 따는 폴포츠"라고 극찬을 했다.

김성록 씨는 "1993년까지 서울시립합창단에 있었다"며 "명예와 타인으로부터 자유롭고 싶어 시골로 내려


갔다. 하지만 타인의 시선, 편견 등에서는 자유롭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입장에서는 이렇게 말하면 안 되겠지만 여기 나오는 것이 창피한 일이다. 여기 나갔을 때 나를 아는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라는 생각이 든다. 그게 나만의 생각인지 그 사람의 편견인지 모르겠지만, 그것으로부터 자유롭고 싶다"고 참가 동기를 설명했다.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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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정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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