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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상에는 김별이(18·인천 백령종합고 2), 김보경(19·부산관광고 3), 김수미(24·경원대 4), 김정빈(17·충북 중산외고 1), 윤예솔(23·성결대 3), 이진주(17·강원 강일여고 1) 양 등 6명을 확정했다.
한편 2008년에 신설한 ‘다문화가정 효부’ 부문에는 다오티프엉(30·충남 베트남)씨가 대상에, 김제인(40·창원 필리핀)씨, 후지다미나고(40·전북 일본)씨가 각각 본상에 선정됐다.
또한 올해는 ‘다문화도우미상’을 신설해 전남 순천의 순천외국인한글학교가 첫 영예를 안게 됐다.
‘다문화도우미상’은 다문화가정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아끼지 않는 개인 및 단체의 헌신적인 봉사를 격려하고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심청효행상은 가천문화재단 이사장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지난 99년 인천광역시 옹진군 백령면에 심청동상을 제작, 기증한 것을 계기로 우리 고유의 미풍양속으로 인륜의 근본인 효사상을 청소년들에게 심어 주기 위해 제정해 올해로 12년째 시상해 오고 있다.
올해 심청효행대상은 교육과학기술부, 보건복지부, 한국청소년단체협의회, 한국문화원연합회, MBC 등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번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장학금 1000만원, 본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500만원, 특별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장학금 300만원을 지급한다.
대상 수상자인 문세인(경기 성남여고 2)양은 무릎이 불편해 걷지 못하는 할머니를 정성껏 봉양하는 효심 깊은 소녀이다.
어린 시절 부모의 이혼으로 조부모와 함께 살아온 문양은 옆에 사람이 없으면 식사도 하기 힘든 할머니를 위해 매일 식사를 준비하면서, 중학생 남동생까지 보살피면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업에 열중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해나가고 있어 주위를 더욱 놀라게 했다.
또한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병원을 자주 가지 못하는 할머니를 보면서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 의사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고 재단측은 밝혀 감동을 전했다.
본상 수상자인 유가영양은 언어장애인 아버지와 지체장애인 어머니의 손과 발이 되어 청소, 빨래, 장보기 등 가사를 도우며 부모를 효심으로 모시고 있는 효녀로, 부모의 바람대로 바르게 자라 학교 뿐 아니라 주위 이웃까지 칭찬이 자자하며, 영어와 태권도에서 뛰어난 재능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본상 수상자인 박선영양은 단칸방에서 살면서 뇌졸중으로 투병중인 할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한 살 터울의 여동생과 함께 어려움을 잘 극복해 나가고 있어 교내 효행상을 수상하기도 했다.특히 학원 한 번 다니지 않고 정보처리기능사, 컴퓨터활용능력 2급, 인터넷정보검보색사 2급 등 각종 자격증까지 보유하고 있다.
이번 심청효행상 수상자들에게는 경원대학교 수시전형 응시 자격이 주어지고, 각 부문별 수상자 전원에게는 가천의대길병원 진료비 평생 감액과 100만원 상당의 무료 종합건강검진권 2장, 수상자 배출 및 추천학교와 기관에는 200여 만원 상당의 교육기자재와 홍보비 등이 별도로 지원된다.
제12회 심청효행대상 시상식은 오는 23일 인천시 종합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린다.
한편 가천문화재단은 21일부터 23일까지 2박3일간 모든 수상자와 가족, 해당 수상자 배출학교 교사 등을 인천으로 초청해 연주회 관람, 놀이공원 이용 등 문화체험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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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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