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당PD "새로운 모습 보여주기 위해 박수칠 때 떠나겠다"

【서울=뉴스웨이 최가람 기자】많은 이슈와 관심을 받았던 Mnet의 인기 프로그램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가 막을 내린다. 2년 2개월 동안 100회분 이상을 방영하며 많은 연예인들의 과거와 성격, 패션 등 수많은 아이템으로 사랑받아왔다.
오는 30일 마지막 방송을 앞두고 연출을 맡은 송상엽PD는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종영을 결정했다. 박수칠 때 떠나는 것이 좋지 않은가?"라고 전했다.
2006년 2월 첫 방송을 한 <재용이의 순결한 19>는 <재용이의 더 순결한 19>로 업그레이드해 최초로 연예인을 주제로 한 차트쇼를 시도했다. 방송에서 쉽게 발설할 수 없는 과감한 멘트로 시청자를 자극시켰다. 초창기, 어색한 진행과 접하기 어려웠던 내용들로 많은 안티팬들 얻었지만 점차 마니아팬을 형성하며 공중파 방송 못지않은 방송 횟수를 기록했다.
매회 다른 MC 정재용의 분장도 이색적인 볼거리였다. 정재용은 '코스프레 전문 MC'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가요계의 이단아 DJ DOC가 아닌 그냥 '정재용'의 캐릭터를 만들었다. 스텝들의 직접 출연도 관심의 대상이었다. 시즌 1의 AD 김철민(일명 개철민)씨와 시즌 2의 AD 김장호(일명 개장호)씨는 광고계에서 러브콜을 받을 정도로 준 연예인급이 됐으며, 막내작가인 추정흔 작가도 인기를 모았다.
송PD는 "정재용과 함께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계획도 밝혔다.
한편, 오는 25일 방송에서는 '방송국에 길이 남을 계보를 세운 프로그램 19위'를 선정한다. <모래시계>, <강호동의 천생연분>, <순풍 산부인과> 등의 프로그램을 재연하고, 인기 있었던 이유를 파헤쳐본다.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pressdot@newsway.kr

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paparazzi@newsway.kr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