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17일 목요일

  • 서울 23℃

  • 인천 23℃

  • 백령 25℃

  • 춘천 23℃

  • 강릉 23℃

  • 청주 23℃

  • 수원 24℃

  • 안동 21℃

  • 울릉도 26℃

  • 독도 26℃

  • 대전 22℃

  • 전주 23℃

  • 광주 24℃

  • 목포 27℃

  • 여수 27℃

  • 대구 23℃

  • 울산 28℃

  • 창원 28℃

  • 부산 29℃

  • 제주 27℃

기무라 타쿠야 〈히어로〉 드라마만큼 할까?

기무라 타쿠야 〈히어로〉 드라마만큼 할까?

등록 2007.10.24 18:45

최가람

  기자

공유

재미는 있지만 끼워 맞추기식 사건해결은 좀...

【서울=뉴스웨이】

일본의 대표 꽃미남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한 영화 <히어로>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금일(24일) 서울 롯데 명동 에비뉴엘에서 열렸다.

2001년 후지TV에서 방영된 드라마 <히어로>를 영화화했다. 평균 시청률 34.3%를 기록한 대작이기 때문에 관객들의 기대가 크다. 영화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하나의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을 재밌고, 정확하게 그려냈다.



'절대 권력에 맞선 최강 통쾌 수사극'이라 말하는 영화는 엉뚱하지만 천재적인 사건 해결 능력을 보여주는 검사 '쿠리우(기무라 타쿠야 분)'가 단순 상해치사 사건을 넘겨받게 되면서 시작된다. 상대편 변호인은 일본 최고의 거물겁 변호사라 불리는 '가모우(마츠모토 코시로)'로 둘 사이에 팽팽한 대결이 펼쳐진다.

음모는 서서히 밝혀지지만, 정확한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한국으로 출장 가는 주인공과 사무관. 한국음식과 한국어, 한국 사람이 등장하니 우리 관객들에게 당연히 반가움이 아닐 수 없다. 일본영화는 할리우드영화와 비교하자면 낯선 게 사실이니 영화 속 한국은 눈에 띌 수밖에. 부산을 찾아 청국장을 먹고 싶어 하고, 서툰 한국어를 발음하는 주인공뿐만 아니라 한국배우 이병헌이 깜짝 등장한다. 몇 장면 되지 않지만 그의 등장에 관객은 잠시 술렁거렸다.

지난 달 8일, 일본에서 먼저 개봉 돼 6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라는 기록을 세웠다. 개봉 10일 간 흥행수익이 무려 340 억 원이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만큼의 흥행만 이뤄진다면 성공이 아닐 수 없다.

개봉 전 공개된 영화에서 웃음 포인트가 확실히 보였지만 무언가 2% 부족했다. 물론 최종 판단은 내달 1일 <히어로>의 전국개봉으로 관객들이 판단한다. 과연 드라마만큼의 성공을 거둘 수 있을지, 아니면 명성에 해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