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 부러지던 귀여운 꼬마 평범하게 열공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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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텔레비존 | ||
1998년 MBC에서 인기리에 방영되던 드라마 <육남매>를 기억하는가. 가난하던 1960년대, 한 가족과 그 동네 주민들의 삶을 아기자기하고 따뜻하게 엮어나간 감동의 드라마였다.
'사치기 사치기 사뽀뽀', '꼬방꼬방 잠꼬방', '새야 새야 파랑새야' 등 전래동요와 60년대 놀이 약 20개 정도가 나와 안방극장에 추억을 선사했다. IMF 시대에 위축된 마음을 달래주는 웃음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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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텔레비존 | ||
드라마 종영 후 많은 유행어와 명장면을 낳고, 배우들은 각자의 갈 길로 흩어졌다. 9년이 흐른 지금 드라마는 추억으로 남았고, 배우들이 이따금 생각난다. 그중 '말순이'가 궁금해졌다. 때마침 번개보다 빠른 네티즌들에 의해 송은혜 양의 몇몇 사진이 인터넷 사이버상에서 공개됐다.
모 포털 사이트 한 게시판에 '육남매 말순이 최근모습'이란 제목으로 <육남매> 캡쳐 사진과 송은혜 양 일상 사진이 게재됐다. 통통한 볼 살에 단발머리를 한 귀여운 꼬마 말순이가 어느새 중학생으로 훌쩍 컸다. 핸드폰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사진과 같은 반 친구들끼리 찍은 단체사진은 이제 귀여움보다 어엿한 숙녀의 모습 같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가슴아파도)육남매 정말 재밌게 봤는데 정말 많이 컸네", "(너희가탑)말순이 때문에 많이 울었는데 그대로다. 귀여워", "(봐)지금쯤 초등학생일 줄 알았는데 중학생? 우와~ 그때 나도 어렸었나보네"라며 기억을 더듬고 있다. "귀엽다"는 말은 아직 그대로다.
위성·케이블 채널이 우후죽순처럼 생기며 재방송도 끊임없다. 다행히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육남매> 또한 몇몇 채널에서 간간히 재방송 중이다. 그럴 때마다 또 다시 웃고 운다는 열혈 애청자들. 그때 그 배우들을 한 자리에 다시 모으기 쉽지 않겠지만 팬들을 위해 특별한 자리를 한 번 마련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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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최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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