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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 한국거래소 찾은 김문수 "경제 대통령 돼 자본시장 활력 불어넣겠다"

증권 증권일반

한국거래소 찾은 김문수 "경제 대통령 돼 자본시장 활력 불어넣겠다"

등록 2025.05.22 12:52

수정 2025.05.22 13:11

백초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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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후보 배당세 개편 등 증시 부양책 발표이재명 후보의 '코스피5000' 발언도 전격 비판"기업이 살아야 주식 오르고 자본시장도 성장"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의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백초희 기자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당 의원들이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방문해 사진촬영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백초희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한국거래소를 찾아 "경제 대통령이 돼 자본시장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강조했다. 여기에 배당소득세 인하, 장기투자 세제 혜택 확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제도 정비 등을 포함한 종합적인 증시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김 후보는 22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를 찾아 '규제혁파로 금융을 새롭게'라는 주제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현장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김 후보가 증시 부양을 위해 제시한 핵심 과제는 ▲배당소득세 인하 및 금융소득 과세체계 개편 ▲MSCI 지수 편입을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제도 정비 ▲해외 투자 유치를 위한 기업설명회(IR) 개최 ▲불공정 거래에 대한 징벌적 과징금 도입 등이다.

특히 김 후보는 "자본시장이 건강해야 국민 자산이 증식하고 기업이 도약할 수 있다"며 "경제 대통령이 되어 자본시장에 확실한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 후보는 "주식 보유 국민 1400만명 시대에 맞게 자본시장을 국가 성장의 핵심 엔진으로 육성해야 한다"며, "30~50대가 전체 투자자의 64%를 차지하는 만큼 주식이 더 이상 특정 계층만의 자산 수단이 아님을 인식하고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주주 권익 보호를 위한 제도 개선도 약속했다. ▲전자 주주총회 의무화 ▲의결권 보장 ▲모회사 분할 시 일반주주 우선청약 도입 ▲임원 변경 시 공개매수 의무화 등을 통해 주주 친화적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코스피 5000 시대' 발언에 대한 비판도 서슴지 않았다.

김 후보는 기념사진 촬영을 마친 후 "기업이 무너지고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에서 코스피가 5000 간다는 건 말이 안 된다"며 "지금 한국 기업들은 연구개발(R&D)과 혁신으로 생존을 도모하고 있지만 악법과 과도한 규제로 발목이 잡혀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후보가 제안한 노란봉투법, 중대재해처벌법 등에 대해서는 "기업의 활력을 갉아먹는 법안"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하며 "펀더멘탈이 뒷받침되지 않는 증시는 의미가 없다. 기업이 살아야 주식이 오르고 자본시장도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싱가포르도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 만들었는데 우리가 못할 이유 없다"며 "정책 불확실성과 규제 남발을 걷어내고 자본시장과 기업 생태계의 근본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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