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는 전쟁, 고문, 자연재해, 사고 등의 심각한 사건을 경험한 후 그 사건으로 인한 공포감과 고통을 느끼고 거기서 벗어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비하게 되는 질환으로, 사회생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장애를 말한다.
2019년 기준 20대 환자가 2349명(22.2%)으로 가장 많았고 2015년 대비 증감률 또한 83.5%를 기록해 다른 연령대(10대 이하 38.8%, 30대 52.6%, 40대 37.9%, 50대 20.0%, 60대 44.3%, 70대 35.8%, 80대 이상 42.2%)보다 높았다. 성별로는 남성 환자가 4170명(39.5%), 여성 환자가 6400명(60.5%)으로 여성 환자가 1.5배 더 많았다.
여성 환자가 더 많은 이유는 상대적으로 여성이 대인관계에서 물리적 폭력에 노출될 위험이 남성보다 크다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20대 여성 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2015년 720명에 불과했던 20대 여성 환자 수는 2019년 1493명으로 2.1배(107.4%) 늘었다. 같은 기간 20대 남성 환자는 560명에서 856명으로 1.5배(52.9%) 증가했다.
최근 5년간 환자 1인당 진료비는 2015년 45만원에서 지난해 54만원으로 19.3%(연평균 4.6%) 늘었다. 항목별로 보면 입원비는 같은 기간 285만원에서 385만원으로 8%, 외래는 26만원에서 36만원으로 8.2% 약국은 20만원에서 22만원으로 2% 증가했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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