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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스타 헤어디자이너 이미영 원장 특강

대구보건대, 스타 헤어디자이너 이미영 원장 특강

등록 2018.06.14 11:19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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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팔로워 25만명·매출 업계 상위 0.1%수준·탈모인의 희망 헤어디자이너 엘샘, 모교찾아 특강

11일 오후 대구보건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스타 헤어디자이너 이미영원장이 '인생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11일 오후 대구보건대학교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스타 헤어디자이너 이미영원장이 '인생을 디자인하라'라는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대구보건대)

대구보건대학교(총장 남성희) 산학현장실습센터는 11일 오후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25만 팔로워를 거느린 스타 헤어디자이너 이미영 원장(여·34)을 초청해 '인생을 디자인하라'는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이날 특강은 WCC 지역사회 보건산업종사자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재학생 및 대학구성원, 지역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주인공은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를 2008년 졸업하고, 현재 1000만 탈모인의 희망으로 불리는 남성전문 헤어숍 ‘어헤즈맨’ 엘샘의 이야기다.

엘샘은 미용의 길에 첫 발을 내딪는 순간을 떠올리며, 순탄치 않았던 사연들로 강연을 시작했다.

미용의 관심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를 따라 우연히 미용학원 메이크업 모델이 된 것이 계기였다.

이 후 미용에 대한 부모님의 반대로 대구지역 4년제 공대에 진학했지만 미용의 꿈은 계속해 가슴속에서 피어나, 1년만에 자퇴하고 대구보건대 뷰티코디네이션과에 재입학했다.

앨샘은 학생시절 대학로 미용실에서 첫 알바를 시작해 동성로에 위치한 헤어샵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들을 떠올리며, 청소와 샴푸를 하는 스텝 시절에 재미와 가슴 뛰는 미용업계의 길로 가자며 다짐했다.

23살 때 서울로 상경한 앨샘은 남성헤어 분야를 전문적으로 접하면서 더욱 흥미를 느꼈고, 남성만을 위한 고급살롱을 만들겠다는 다짐과 도전을 이어나갔다고 소개했다.

전문 헤어디자이너가 되고 퇴근 후 포털사이트 블로그를 활용해 고객과 잠재적 고객들과 소통을 마치면 2-3시간 잠을 자기 일쑤였다.

평소 연예인 헤어스타일 결과물을 노출시켜 마케팅을 이어가다 한번은 탈모로 고민하는 M자 이마 고객의 고민을 접하고, 사전 기획을 통해 성공적 헤어 디자인을 완성시켰다.

결과물을 올리자 평소 100여개이던 댓글이 하루만에 폭발적으로 400여개가 달렸던 것이다. 이것이 헤어업계의 틈새시장임을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다.

의료기술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지만 유전과 스트레스로 인한 탈모환자는 증가하는 추이에 더욱 확신을 가졌다.

엘샘은 한계를 넘고자하는 간절한 마음과 기술에 대한 연마와 목마름이 현재 맨즈헤어샵과 비장의 무기 히든펌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렇다고 엘샘이 마냥 탄탄대로의 꽃길만 걸은 것은 아니었다. 엘샘은 일본유학 준비중에 사기를 당하는 등 미용인생 14년 동안 3번의 큰 위기를 겪었다고 회고했다.

그녀는 후배들에게 주어진 역할에 충실하면 성공을 만난다고 강조했다. 청소, 인사, 샴푸같은 기본에 충실하다 보면 고객은 감동해 그 기억들이 더 큰 기회로 주어지고, 기회의 씨앗이 준비된 자세로 결실을 맺게되는 노력을 동반하면 성공의 열매가 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미용 전문직업인이 되기 위해 인성, 감성, 지성의 3가지 키워드를 제안하면서 하나씩 실천하다 보면 도전의 기회는 생각보다 많다"며, 후배들과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대구 유진영 기자 newswayd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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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정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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