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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안군 월출산 천황사 일대, 관광·휴양지로 부활

영안군 월출산 천황사 일대, 관광·휴양지로 부활

등록 2017.03.29 15:12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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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평 군수, “문화관광스포츠 산업 역동적 추진, 남도 관광중심지 만들어나갈 것"

영안군 월출산 천황사 일대, 관광·휴양지로 부활 기사의 사진

영암군이 지난 28일 공동위원회를 열어 천황사 지구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최종 확정했다. 지난 2011년 10월 월출산 집단시설지구 해제지역에 대해 군 관리계획 변경 및 지구단위계획수립을 입안한 지 6년만이다.

환경부는 2009년 타당성 조사 결과 천황사 집단시설지구는 국립공원으로 보존할 필요가 없다는 이유로 2010년 9월 국립공원에서 해제됐다.

천황사 집단시설지구가 자연환경보전지역으로 환원되면서 각종 규제로 군민들의 재산권 행사가 어려워진 것은 물론 기존에 들어서 있던 시설들과도 용도지역상 행위제한이 맞지 않았다.

이에 군은 이 일대에 대한 난개발을 방지하고, 체계적인 관리방안을 제시하기 위해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 수립에 나섰다.

특히 월출산 국립공원과 기찬랜드 등에 매년 1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영암읍 소재지 일대에 편의시설과 숙박시설 부족을 해소하고, 체류형 관광유도와 스포츠마케팅에 절대적으로 필요한 역사·문화·휴양시설 유치를 목표로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2010년 국립공원에서 해제된 집단시설 지구 중 일부가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야생생물 보호구역에 여전히 묶여 있어 환경부와 협의가 어려움에 봉착했다.

이에 따라 2012년 8월부터 2016년 8월까지 무려 4년간 용역이 중단되고, 천황사 일대 땅 소유자들의 불만도 팽배해졌다.

민선 6기를 맞은 전동평 군수는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을 4대 핵심전략으로 정하고, 강력한 의지로 환경부와의 지속적인 협의 등을 통해 지난해 9월 야생생물보호구역에서 해제되고, 지난달 9일 전라남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자연환경보전지역에서 계획관리지역으로 용도지역변경이 승인됨에 따라 지구단위계획 수립이 가능해졌다.

이번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의 주요 내용은 용도지역의 상향 외에도 주변의 고도제한지구에 맞게 4층 이하, 최대 20미터까지 건축이 가능하고, 건폐율은 60% 이하, 용적율은 200%까지 가능하다.

또 천황사 지구에는 관광숙박업, 관광이용시설업, 관광편의시설업 등 관광·휴양시설의 입지가 가능해 군의 다양한 관광인프라에 대응하고 관광객유입으로 인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뿐만 아니라, 천황사 지구가 또 하나의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동평 군수는 “이번에 수립한 천황사지구 관광·휴양형 지구단위계획을 기반으로 민선 6기 4대 핵심발전전략 중 하나인 문화관광스포츠 산업을 역동적으로 추진해 우리 영암을 4계절 관광객이 몰려오는 남도 관광중심지로 만들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노상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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