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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민란의 시대’, 조진웅-마동석 ‘톰과 제리’ 존재감?···“우린 누나 동생 사이”

‘군도: 민란의 시대’, 조진웅-마동석 ‘톰과 제리’ 존재감?···“우린 누나 동생 사이”

등록 2014.07.09 10:41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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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도: 민란의 시대’, 조진웅-마동석 ‘톰과 제리’ 존재감?···“우린 누나 동생 사이” 기사의 사진

사극 액션 활극 ‘군도: 민란의 시대’(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제작: ㈜영화사 월광, 쇼박스㈜미디어플렉스 | 감독: 윤종빈)에서 극과 극의 캐릭터. 출신 성분부터 성격까지 모든 것이 상반되는 ‘톰과 제리’ 같지만 알고 보면 하정우와 강동원을 능가할 정도로 최강 버디 호흡을 선보이는 조진웅과 마동석의 존재감이 또 다른 흥행 포인트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도’에서 브레인 ‘태기’ 조진웅과 괴력 ‘천보’ 마동석의 톰과 제리 같은 겉모습과는 다른 실제 모습이 화제다. 탁월한 언변을 선보이며 말과 글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이성적인 캐릭터 태기와 거대한 덩치로 쇠뭉치를 휘두르며 일단 패고 보는 주먹 넘버원, 천보는 겉으로는 극과 극의 캐릭터다. ‘양반’과 ‘상놈’으로 출신 성분부터 공통점이라고는 전혀 없을 것 같은 태기와 천보는 알고 보면 무리 내에서 서로를 가장 의지하며 챙긴다. 서로에 대한 마음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조진웅과 마동석은 실제 촬영 현장에서도 붙어 다니며 ‘갈구면서 싹트는’ 독특한 애정을 보여줬다.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퍼펙트 게임’에 이어 벌써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두 사람은 대립각을 세웠던 기존 작품들과 달리 ‘군도’에선 ‘지리산 추설’의 핵심 멤버로 만나 영화 내에서 유독 함께 하는 장면이 많았다. 쉬는 시간마다 ‘놀면 뭐 하냐, 농담하다 연습한다’는 자세로 쉴 새 없이 대사를 주고받았고, 자타 공인 ‘군도’에서 ‘백성의 적’ 조윤(강동원)보다 더욱 강렬한 적이었던, 한 여름 더위 속, 끈적이는 수염과 말 안 듣는 말(馬)에 힘들었던 촬영 현장임에도 조진웅과 마동석은 현장에 오면 당신이 꼭 있더라는 것을 즐거움으로 삼아 서로 의지하며 촬영에 임했다.

‘군도: 민란의 시대’, 조진웅-마동석 ‘톰과 제리’ 존재감?···“우린 누나 동생 사이” 기사의 사진

방송 인터뷰를 통해 조진웅이 마동석에 대해 “오지랖 넓고 여린 성격”이라며 “실제로 누나라 부른다”고 말할 정도로, 동료를 넘어 서로를 챙기는 조진웅과 마동석의 훈훈한 모습이 ‘군도’ 속 ‘톰과 제리’ 태기와 천보로 어떻게 변화할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자극한다.

눈빛만 봐도 서로를 아는 환상의 버디 조진웅과 마동석의 완벽 호흡은, 하정우와 강동원, 두 배우의 강렬한 대립과는 또 다른 ‘군도’를 보는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하정우와 강동원의 공존과 대결은 물론, 군도의 브레인 태기 역의 조진웅과 괴력 천보 역의 마동석의 환상 버디 호흡과 이성민 윤지혜 김재영 그리고 이경영 여기에 백성을 대표하는 김성균과 조윤의 심복 양집사 역 정만식까지, 개성과 연기력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명 연기자들의 공연으로 기대를 자극하는 ‘군도:민란의 시대’는 조선 후기 탐관오리들이 판치는 망할 세상을 통쾌하게 뒤집는 의적들의 액션 활극으로, 지배층 내부의 권력다툼 일색인 기존 사극과 달리, 백성의 시각에서 그려내는 통쾌한 스토리를, 믿고 보는 앙상블캐스트의 호연과 심장 뛰는 액션으로 그려낼 예정이다. 개봉은 오는 23일.


김재범 기자 cine517@

뉴스웨이 김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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