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5월 01일 수요일

  • 서울 13℃

  • 인천 13℃

  • 백령 10℃

  • 춘천 12℃

  • 강릉 8℃

  • 청주 15℃

  • 수원 13℃

  • 안동 11℃

  • 울릉도 11℃

  • 독도 11℃

  • 대전 13℃

  • 전주 12℃

  • 광주 13℃

  • 목포 12℃

  • 여수 16℃

  • 대구 11℃

  • 울산 13℃

  • 창원 15℃

  • 부산 13℃

  • 제주 15℃

강덕수 회장 “STX사태 깊이 사죄···꼭 다시 일어설 것”

강덕수 회장 “STX사태 깊이 사죄···꼭 다시 일어설 것”

등록 2013.07.31 09:56

정백현

  기자

강덕수 회장 “STX사태 깊이 사죄···꼭 다시 일어설 것” 기사의 사진

강덕수 STX그룹 회장이 유동성 위기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선 STX팬오션 직원들에게 사죄의 뜻을 전했다.

31일 조선·해운업계에 따르면 강 회장은 최근 STX팬오션 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을 전달했다.

이메일 내용에 따르면 강 회장은 “STX팬오션이 이번 사태까지 이르게 된 것에는 최고 경영자인 본인의 책임이 가장 크다”며 “STX팬오션 임직원 모두에게 깊이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STX팬오션의 성장이 있었기에 STX그룹은 해운과 조선 양 축을 기반으로 성장해 세계 유일의 조선해운 전문 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었다”며 그동안 고생한 임직원들의 공적을 격려했다.

강 회장은 “2004년 범양상선이 STX그룹의 가족이 돼 STX팬오션으로 재탄생하던 순간이 지금도 생생하게 떠오른다”며 “STX팬오션은 47년간 축적된 글로벌 네트워크와 노하우를 기반으로 주력사업인 벌크선뿐 아니라 고부가가치 선박에서도 세계적인 명성과 신뢰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 회장은 “비록 지금은 법정관리라는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지만 지난 10년간 STX팬오션이 종합 해운물류 기업으로 성장한 저력을 믿고 있다”며 “STX팬오션 가족 모두가 화합해 지혜와 노력을 다한다면 우리는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직원들의 단결을 호소했다.

한편 수차례 공개 매각 진행에도 새 주인을 찾지 못한 STX팬오션은 지난 6월 산업은행이 인수를 포기하면서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 현재는 유천일 STX팬오션 대표이사 사장이 공동 법정관리인으로 선임돼 회생절차를 지원하고 있다.

정백현 기자 andrew.j@
ad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