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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 용방초 선배들의 모교 지키기

구례 용방초 선배들의 모교 지키기

등록 2013.02.25 16:57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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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신영삼 기자]학생들의 숫자가 줄어들어 폐교 위기에 처한 모교를 지켜내기 위한 선배들의 노력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전교생이 18명에 불과한 전남 구례군 용방면의 용방초등학교를 지켜내기 위해 고향을 떠나 생활하고 있는 이 학교 출신 향우들이 힘을 모았다.

재경 용방면 향우회는 지난 21일 열린 제68회 졸업식장에서 졸업생 5명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금까지 이 학교는 만경장학회와 선배들의 도움으로 장학금을 지급해 왔었으나, 이자소득 감소와 경제적 어려움으로 장학금 지급이 어렵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재경용방면향우회에서 모교살리기 차원에서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출산율 저하 등으로 날로 학생 수 가 줄어, 폐교 위기까지 몰린 모교를 살리기 위해 지난해 5월에는 전 교직원과 학생들을 서울로 초청, 1박2일 동안 도시문화체험학습을 후원해 후배들에게 문화적 감수성을 길러 주었고, 10월에 열린 면민의 날 행사에도 많은 향우들이 참석해 후원하는 등 남다른 고향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양병권(21회 졸업) 재경용방면향우회장은 “어느 곳에서 생활하더라도 고향과 모교의 정을 잊지 않는 것이 선배의 마음 아니겠냐”며 “후배들이 남아있는 한 모교사랑은 계속될 것이다”고 말했다.

신영삼 기자 newsway1@naver.com


뉴스웨이 신영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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