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여고, 에니어 그램으로 자녀와 소통하기 학부모 교육 실시

(진주=뉴스웨이 경남취재본부 김문숙 기자) 진주여자고등학교(교장 이창곤)는 18일 오후 7시 한국에니어그램코칭연구소 김영호 소장을 초청해‘에니어 그램으로 자녀와 소통하기’라는 주제로 학부모 교육을 실시했다.

에니어그램은 청소년 자녀를 둔 부모의 자기 본질 특성의 이해를 돕는 SEPI(Standard Enneagram Psychological Indicator) 표준에니어그램 성격유형검사를 실시하고, 심리학에 근거한 자기 탐색 및 타인 수용으로 부모-자녀의 사고, 감정, 행동의 공감적 관계 형성을 위한 EPT부모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교육은 학부모들의 에니어그램 성격유형을 검사해 에니어그램 유형별 양육패턴과 양육태도, 부모자녀대화 모델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되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참석하기 전에는 에니어그램이라는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요즘 아이가 고민은 많은 것 같지만 물어보면 아무 일 없다고 이야기하여 답답한 마음이 많았다. 자녀와의 소통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 참여하게 되었는데, 본인의 유형을 검사하고 에니어그램 유형별 양육태도를 보니 너무 부모의 입장만 생각하여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많이 들고, 스스로에 대해 돌아볼 수 있게 되어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고 참석소감을 밝혔다.

이날 강사로 나선 김영호 소장은 “부모교육이나 자녀양육에는 분명 왕도가 없다. 그것은 부모자녀관계에 대한 심리학적 이론이 포괄적이고 인간행동의 복잡성 때문에 일반화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에니어그램은 9가지 성격유형으로 인간내면의 법칙과 인간관계를 효율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부모로서의 성격이 어떻게 동기화하는지 또한 자녀의 성격과 어떤 상호작용을 하는지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고 있어 성격에 대한 본질적 이해를 통해 자신과 가족이 강한 유대를 형성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교 관계자는 “인간관계를 위해 중요한 것이 타인이 아닌 자신에게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더불어 소중한 나, 참 좋은 너, 통합된 우리가 되기 위해 함께 노력할 수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문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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