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배구조 2023|네이버②
'소유·경영' 분리한 이해진···세대교체 카드 통할까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글로벌투자 책임자(GIO)는 자녀에 대한 경영권 세습 꼬리를 끊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에 이어 최근엔 핵심 경영진을 대거 교체함으로써 신(新) 리더십 체계를 확립했다. 네이버와 각 자회사에 포진된 경영진들은 네이버의 새 도약을 위한 성과 증명이란 막중한 과제를 얻게 됐다. 지분율 줄여온 이해진 GIO…자녀 경영 세습 원천 차단 이해진 GIO는 창업 초창기부터 '총수 없는 기업' 형태를 추구해왔다. 오너의 입김에 따라

지배구조 2023|네이버①
지분 3.7%에도 더 강해진 이해진의 지배력
이해진 네이버 창업자 겸 글로벌투자책임자(GIO) 지분율은 3%대에 불과하다. 그런데도 공정거래위원회는 2017년부터 '그룹 총수'를 뜻하는 '동일인'(同一人)으로 이 창업자를 올렸다. 이 GIO가 이사회 의장에 더해 사내이사에서조차 스스로 물러났음에도, 공정위 판단은 달라지지 않았다. 경영 참여 목적이 없다는 국민연금공단과 해외 기관 투자자를 제외하면 최다 출자자이고, 수많은 자회사와 해외 계열사를 통해 그룹 총수로 볼 정도의 강력한 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