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잠수함 절충교역 총력전유럽 및 중동 각국 외교전 강화현지 거점 확보 수출 기반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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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방산 4대 강국 목표로 수출 확대 추진
한화, K-방산 대표주자로 주목
외교적 지원 강화로 대형 수출 기대감 상승
한화오션, 캐나다 60조원 규모 잠수함 사업 숏리스트 진입
독일 TKMS와 최종 경쟁 중
EU 무기 공동구매, 유럽산 무기 우선 가능성 변수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 실패 경험
절충교역과 국가 보증이 수출 경쟁 핵심
정부, 외교 지원으로 한화 협상력 보완
강훈식 실장, 방산 특사로 유럽·중동 외연 확장
루마니아·폴란드 등 현지 생산 기반 강화
사우디·UAE 등 중동 방산 협력 확대
방위사업법 개정으로 한화 자체 무기체계 보유 가능
연간 비용 절감 및 R&D·수출 경쟁력 강화
정부·국회 지원이 글로벌 시장 진출에 결정적 역할
잠수함 수주 앞두고 캐나다 특사···절충교역 '총력'
8일 업계에 따르면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내년 초 전략경제협력 특사(방산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할 예정이다. 캐나다가 약 60조원 규모의 3000톤급 잠수함 12척 도입을 추진하는 만큼, 한국 업체의 수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지원 차원의 외교 행보다.
한화오션은 지난 8월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의 적격 후보(숏리스트)에 포함됐다. 최종 경쟁 상대는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스(TKMS)이며, 최종 선정은 내년에 이뤄질 전망이다.
한화오션은 기술력·가격 경쟁력·납기 등 주요 요소에서 우위를 지닌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캐나다가 EU의 무기 공동구매 프로그램 참여를 선언하면서 판도가 흔들렸다. EU와의 전략적 연계가 강화될 경우, 캐나다가 유럽산 무기를 우선 고려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앞서 한화오션은 8조원 규모의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에서 스웨덴 사브에 밀려 수주에 실패했다. 기술적 경쟁 외에도 국가 간 산업 협력과 외교적 요소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 뒤따랐다.
특히 결정적 요인은 '절충교역(Off-Set)'으로 평가된다. 구매국이 산업 협력·기술 이전·투자 등을 조건으로 요구하는 절충교역이 글로벌 방산 수출 경쟁의 핵심으로 떠오르며 난도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EU를 중심으로 방산 블록화가 심화되면서 현지 생산 기반과 공급망 구축 요구도 강화되고 있다.
방산 수출은 사실상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책임지는 구조이며, 절충교역의 핵심은 국가 보증이다. 폴란드 사업 실패 이후 정부가 적극적으로 외교적 지원에 나선 것도 한화오션의 최종 협상력을 보완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유럽·중동 아우른 한화그룹, K-방산 확산 '속도'

강훈식 실장은 지난 10월 방산 특사 임명 이후 폴란드·루마니아 등 유럽과 UAE·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을 잇달아 방문하며 외연 확장에 나섰다. 이재명 대통령 역시 루마니아 신임 대통령과의 첫 통화에서 전략적 협력 강화를 직접 언급하며 방산 협력에 힘을 실었다.
루마니아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난해 K9 자주포·K10 탄약운반차 등 1조4000억원 규모 패키지 계약을 체결한 국가다. 현재 약 5조원 규모의 차세대 장갑차 사업에서도 레드백 장갑차가 유력 후보로 떠올랐다.
한화에어로는 K9 생산을 위한 루마니아 공장 준공을 준비 중이며, 레드백 수주 시 유지보수 시설까지 통합 운영할 수 있다. 향후 동유럽 K-방산의 생산 거점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폴란드에서는 현지 최대 민간 방산기업 WB그룹과 합작법인(JV)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폴란드는 천무 수출형 모델 '호마르-K'의 수출국으로, 현재 생산시설 부지 선정과 공장 건설을 협력사와 논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와는 방산 협력 MOU를 체결했으며, 내년 K9 자주포 수출 계약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UAE와는 2022년 한화에어로·한화시스템이 천궁-Ⅱ 미사일 체계·레이더 센서 등 양산 계약을 맺은 바 있다.
최근 한화에어로는 국내 방산업계 최초로 자체 무기체계 보유가 가능해졌다. 방위사업법 개정으로 군 장비를 대여하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직접 보유가 가능해졌으며, 장비 1대당 연간 약 1억원의 비용 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성능시험·개조·개발 등 해외 수주에 필요한 절차가 빨라지면서 연구개발(R&D)과 수출 경쟁력도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회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글로벌 시장 대응력 강화와 해외시장 확장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제영 기자
zero101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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