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바이오 KT, 6·3 지방선거 총력 지원···'사전투표 통신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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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3 지방선거 총력 지원···'사전투표 통신망' 구축

등록 2026.02.22 07:09

강준혁

  기자

사업 규모 5억7840만원···납품 기한 5월30일노후 통신 장비 교체 및 유·무선 이중화 구성 차원전국 약 3500개 투표소에 1000대가량 장비 납품

[DB KT, 케이티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DB KT, 케이티 사진=강민석 기자 kms@newsway.co.kr

KT가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사전투표 유·무선통신망을 구축·재정비한다. 선거를 앞두고 노후화된 장비를 교체하고, 안정적인 사전투표 환경 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2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지난달 23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유·무선통신장비 구매 사업을 단독 입찰, 계약을 맺었다.

사업 규모는 5억8000만원 상당으로, 납품기한은 오는 5월 30일까지다. KT는 전국 약 3500개 사전투표소에 총 964대 이상의 통신장비를 납품할 예정이다.

수요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측은 이번 사업을 통해 통신장비 품질개선뿐만 아니라 ▲유·무선 이중화 구성 ▲통합관리시스템(NMS)을 통한 실시간 통합 관제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도서, 산간, 해안 등 접근이 어려운 격오지에도 설비 마련에 힘쓸 예정이다.

KT는 전용망(4G LTE 규격 이상, 폐쇄망) 구성에 맞춰 장비를 구축하고, 중앙선관위 측과 협의를 통해 개통 절차를 밟는다. 선거기간 신규 장비 및 통신망에 대해 장애 긴급대응을 위한 전담 기술인력 배치, 사용자 교육 등도 지원한다.

KT가 선거 관련 통신망 구축 사업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KT는 국내 시장에서 유·무선통신 역량을 인정받아 주요 선거에서 사업을 따냈다.

KT는 2022년 대통령선거·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선거정보통신망 고도화·운영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보다 앞선 2021년, 선거전용통신망 사업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KT가 이처럼 선거 통신망 사업을 여러 차례 수주할 수 있었던 데는 구조적인 이유가 크다. KT는 국내 최대 유선 백본망을 보유한 통신사다. 유선 기반 전용회선 제공 역량은 업계에서 압도적인 터, 안정성이 무엇보다 중요한 선거 제반 사업에 적임자로 꼽힌다.

공공 분야 경험이 풍부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쳤다. KT는 민영화 이전부터 정부 전산·행정망뿐만 아니라, 국방·공공 네트워크를 운영해 온 대표적인 사업자다. 중앙선관위로서는 별다른 사고 이력도 없는 상황에서 KT를 제치고 다른 사업자를 고를 이유가 없는 셈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선거 사업은 안정성을 보장할 수 있는 사업자를 고르는 구조인데, 그 조건을 가장 많이 충족하는 곳이 바로 KT"라며 "국내에서 독보적인 유선 인프라를 보유한 데다가 무선 역량도 뛰어난 만큼, 적임자"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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