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사 입찰보증금 500억원 현금 납부···양강 구도 형성공사비 1조3628억원···올해 정비사업 최대 격전지롯데 '맨해튼 프로젝트' 비전 vs 대우 '온리 원 성수' 전략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롯데건설: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 롯데월드타워 시공 경험 강조
대우건설: 글로벌 설계 네트워크, 분담금 최소화, 자금 조달 능력 부각
양사 모두 상징성·기술력·사업 조건 내세워 차별화
브랜드 파워, 공사비, 분담금, 금융 구조 등 다각적 평가 필요
4지구 결과가 성수 일대 주거 브랜드 지형, 1~3지구 경쟁 구도에 영향
향후 압구정·여의도 등 주요 재개발 수주전에도 파급효과 예상
성수4지구는 지하 6층~지상 65층, 14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총공사비는 1조3628억원에 달한다. 서울 한강변 핵심 입지이자 상징성이 큰 사업지로,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전의 최대 격전지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수주전을 위해 각기 다른 개발 비전을 앞세우고 있다. 롯데건설은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 '르엘(LE EL)'을 전면에 내세웠다. '청담 르엘', '잠실 르엘' 등 최고급 주거단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성수4지구를 글로벌 최고 수준의 주거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롯데월드타워 시공 경험을 강조하며 초고층 건축 기술력과 노하우를 성수4지구에 집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롯데건설은 이번 사업을 '맨해튼 프로젝트'로 명명하고 전사적 역량을 투입할 계획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국내 최고 높이인 555m의 롯데월드타워를 시공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한 롯데건설이 한강변 성수4지구에 1439가구의 하이엔드 브랜드 주거단지를 건립할 가장 경쟁력 있는 건설사"라며 "앞으로 성수4지구의 성공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조합의 입찰 규정과 홍보 지침을 철저히 준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은 '온리 원(Only One) 성수'를 키워드로 차별화를 꾀한다. 성수4지구를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닌 성수만의 도시적 맥락과 한강변 입지를 극대화한 미래형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또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와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실질적인 사업 조건 경쟁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설계는 프리츠커상 수상자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미국 마이어 아키텍츠, 건축구조는 영국 아룹, 조경은 영국 그랜트 어소시에이츠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공간 브랜딩 전문기업 글로우서울과도 협업해 세대 인테리어 차별화를 추진한다. 여기에 공간 브랜딩 전문 기업 '글로우서울(GlowSeoul)'과 협업해 세대 인테리어 공간의 차별화를 통한 주거 품격도 높일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 대한 당사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사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참여를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며 "오는 9일 '온리 원(Only One) 성수'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는 최적의 입찰제안서를 제출해 조합원의 신뢰와 선택을 이끌어내겠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수주 전략은 분명히 갈린다. 롯데건설이 르엘 브랜드와 롯데월드타워 시공 경험을 앞세워 하이엔드 주거 이미지를 부각한다면, 대우건설은 글로벌 설계 네트워크와 분담금, 자금 조달 조건을 전면에 내세운다. 조합은 브랜드 파워와 상징성뿐 아니라 공사비, 분담금, 금융 구조까지 종합적으로 저울질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성수4지구는 성수전략정비구역 4개 지구 가운데 처음으로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격 진행되는 곳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4지구 시공사 선정 결과에 따라 나머지 1~3지구의 경쟁 구도와 성수 일대 주거 브랜드 지형이 달라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이곳 시공권 확보가 향후 압구정·여의도 등 핵심 지역 재건축·재개발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성수4지구는 상징성과 사업성이 상당한 사업지인 만큼 건설사 입장에서도 물러설 수 없는 수주전"이라며 "설계·브랜드뿐 아니라 자금력과 사업 안정성까지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경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관련태그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jhchul37@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