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합산 영업익률 8%, 전년比 0.5%p↑포스코·현대제철 소폭↑, 동국제강만 '뚝' 올해 업황도 '안갯속'···수익성 방어 고삐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철강 3사의 합산 영업이익률은 8%로 집계됐다. 전년(7.5%)보다 0.5%p 소폭 올랐지만 합산 수치인 것을 감안하면 여전히 저조한 수준이다. 영업이익률은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을 얼마나 남겼는지를 보여주는 수익성 지표를 말한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3사 중 포스코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높았다. 포스코는 지난해 연간 실적에서 매출액 35조110억원, 영업이익 1조780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은 5.1%로 전년(3.9%) 대비 1.2%p 개선됐다.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와 비용 절감 등 수익성 중심의 전략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제철의 영업이익률은 1.0%로 전년(0.7%)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동국제강은 1.9%로 3사 중 전년(2.9%) 대비 유일하게 영업이익률이 감소했다. 철강 수요 부진과 원가 부담 상승이 실적 개선에 발목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3사 합산 영업이익률은 4년 새 무려 30.6%p 급락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21년 38.6% ▲2022년 21.8% ▲2023년 17.4% ▲2024년 7.5% ▲2025년 8%를 기록했다. 2021년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 2024년에는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다.
다만 일각에선 지난해 미국의 관세 정책 등 대외 리스크가 확대된 상황에서도 수익성을 유지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낸 데 이어 합산 영업이익도 2조586억원으로 전년 1조7350억원보다 18.7% 늘었다.
철강사들은 원가 절감을 통해 비용 부담을 낮추는 한편, 사업 구조조정에 나서며 현금창출력을 개선하고 있다. 실질적인 턴어라운드는 아직이지만, 완만한 성장세를 목표로 올해 수익성 방어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올해 철강 업황도 지난해와 같이 녹록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는 가운데 각국의 탄소 규제가 강화되면서 업계의 대응 수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철강사들의 영업이익은 2024년을 저점으로 점진적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기존에 추진해 온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등 전략을 이어가며 수익 반등 기회를 모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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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황예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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