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포스코홀딩스, 리밸런싱 연장으로 2.8조 투자금 확보···미래성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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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리밸런싱 연장으로 2.8조 투자금 확보···미래성장 승부수

등록 2026.01.29 17:15

이승용

  기자

철강·LNG 수익 기반 리튬 상업생산 확대 방침인프라 사업 손실에도 이차전지소재 부문 견고HMM 등 M&A 관련 입장 밝혀···사업 다각화 추진

사진=포스코 제공사진=포스코 제공

포스코홀딩스가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리밸런싱)을 2028년까지 연장하고 총 2조8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한다. 철강·LNG를 바탕으로 리튬 상업생산 확대와 비용 정상화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69조950억원, 영업이익 1조8270억원, 순이익 504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5.0%, 15.7% 감소했다.

포스코홀딩스는 글로벌 경기 둔화와 강화된 보호무역주의 환경에서도 철강·LNG 사업의 이익으로 이차전지소재 부문의 초기 가동비용과 인프라 부문의 일회성 손실 영향을 방어했다고 설명했다.

철강부문은 포스코 별도기준 매출이 35조110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조7800억원으로 20.8% 증가했다. 에너지 효율 극대화 등 구조적 원가 혁신을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고, 4분기에는 주원료비 상승과 주요 공장 수리로 생산·판매량이 일시 감소했으나 전 분기 대비 판매가격 상승으로 수익성을 방어했다.

이차전지소재부문은 리튬 가격 약세에도 불구하고 포스코퓨처엠이 전년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포스코아르헨티나 등 지난해 말 준공된 신규 공장들이 상업 생산을 개시하는 과정에서 초기 가동비용이 선제적으로 일시 반영되며 연결 영업이익이 지표상 하락했다.

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호주 세넥스에너지 LNG 증산과 인도네시아 팜 기업 인수 등 밸류체인 확장으로 견조한 이익을 유지한 반면, 포스코이앤씨는 플랜트 등 수주 확대에도 공사 중단에 따른 일회성 손실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폭이 확대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성장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저수익·비핵심자산 구조개편(리밸런싱)을 2028년까지 연장해 총 2조8000억원의 현금을 창출할 예정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까지 누적 73건의 구조개편을 완료해 1조8000억원의 현금 창출을 달성했다.

인수·합병(M&A) 이슈와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포스코홀딩스는 국내 최대 해운사 HMM 인수 추진과 관련해 "현재까지 결정된 것과 진전된 사항은 없다"고 설명했다.

포스코그룹은 HMM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자문단을 꾸려 사업성 분석에 착수한 바 있다. 철강이 중심인 포스코그룹이 해운업 진출을 통해 사업 다각화, 물류비 절감, 원자재 수송 안정화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국내외 철강, 리튬 광산 투자 등 장기적 성장기반을 확보했다"며 "해외 철강 진출의 구체적 성과 창출과 리튬 가격 회복 추세 속 상업생산 개시, 일회성 손실 비용 해소, 적자법인 구조개편 등으로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는 동력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본제철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와이알라 제철소 인수에 참여하고 있다"며 "블루스코프 지분 인수에 대해서는 논의한 바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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