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타이어株, 관세 우려 털고 역대급 실적···날아오를 시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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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株, 관세 우려 털고 역대급 실적···날아오를 시간 왔다

등록 2026.02.06 17:13

이자경

  기자

유럽·북미 공장 가동률 상승과 다변화 효과기관·외국인 매수세 유입, 장기 성장 기대주가수익비율(P/E) 저평가 지속 지적

타이어株, 관세 우려 털고 역대급 실적···날아오를 시간 왔다 기사의 사진

국내 타이어 업계가 물량 공세 단계를 넘어 이제는 질적 성장을 통한 수익성 회복 구간에 본격 진입했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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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국내 타이어 업계, 물량 중심에서 질적 성장 중심으로 전환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주요 기업 실적 호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 개선 평가

숫자 읽기

한국타이어 2023년 영업이익 1조 8425억 원, 전년 대비 4.6% 증가

넥센타이어 2023년 매출 3조 1896억 원, 전년 대비 12% 증가

넥센타이어 당기순이익 19.3% 증가, 1511억 7000만 원 기록

자세히 읽기

한국타이어, 테네시 2공장 증설로 트럭·버스 타이어 연 550만 본 생산 기대

18인치 이상 고인치, 전기차·올웨더 타이어 비중 확대

넥센타이어, 유럽 2공장 가동률 상승과 생산기지 다변화로 북미 관세 부담 완화

맥락 읽기

제품 믹스 개선과 원자재 가격 안정이 수익성 개선 견인

단순 제조에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이익 구조 변화

업계, 주주환원 확대 등 투자자 가치 제고 노력 강화

주목해야 할 것

실적 개선에도 불구,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

넥센타이어 P/E 4.5배로 밸류에이션 매력 부각

증권가, 장기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및 목표주가 상향 조정

미국발 관세 전쟁 등 글로벌 악재 속에서도 주요 업체들이 잇따라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시장에서는 타이어 산업이 단순 제조를 넘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체질을 개선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넥센타이어는 전 거래일 대비 140원(1.59%) 오른 8960원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54만9935주, 거래대금은 약 48억2200만원을 기록했다. 같은 날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600원(0.90%) 오른 6만7200원에, 금호타이어는 20원(0.32%) 오른 624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거래량은 45만6025주, 거래대금은 약 304억8100만원, 금호타이어는 거래량 75만6560주, 거래대금 약 46억6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강세는 주요 업체들의 압도적인 실적 지표가 뒷받침하고 있다. 대장주인 한국타이어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8425억 원으로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5483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5.9% 늘어나며 가파른 성장세를 증명했다.

업계가 한국타이어의 행보에 주목하는 이유는 단순히 외형을 키우는 것을 넘어 수익성의 질을 바꾸는 내실 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어서다. 증권가는 올 상반기 미국 테네시 2공장 증설이 마무리되면 트럭·버스용 타이어 생산량이 연간 550만 본까지 늘어나며 매출 성장의 새로운 기폭제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유민기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테네시 공장 증설 이후 매출 성장과 비용 안정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며 "주주환원 확대와 연결 자회사 실적 개선이 중장기 투자 포인트"라고 짚었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비중이 49.2%까지 치솟은 가운데 전기차용 타이어와 올웨더 제품군이 평균판매단가 상승을 든든하게 떠받치고 있다.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을 35%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약속을 재확인하며 주주가치 제고라는 시대적 요구에도 화답하는 모습이다.

넥센타이어 역시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12% 증가한 3조 1896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처음으로 '3조 시대'를 열었다.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19.3% 늘어난 1511억 7000만 원을 기록하며 실속 있는 성장을 거뒀다.

넥센타이어를 주목하는 실질적인 배경은 유럽 2공장의 가동률 상승과 생산 기지 다변화라는 두 토끼를 모두 잡으며 고질적인 골칫거리였던 북미 관세 부담을 수익성 개선의 지렛대로 바꿔놓고 있어서다.

특히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와 사계절용 올웨더 타이어 판매 비중이 늘면서 평균판매단가(ASP)가 상승했고 원자재 가격 안정과 맞물려 본당 공헌이익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해석된다. 단순한 물량 밀어내기가 아닌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이익 구조의 질적 변화가 시작됐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강력한 펀더멘털 개선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여전히 저평가 상태다. 시장에서는 넥센타이어의 현재 주가수익비율(P/E)이 4.5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원재료 가격 안정과 제품 믹스 개선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음에도 주가는 여전히 극심한 저평가 구간에 머물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가는 역대급 실적 개선 속도를 주가가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강성진·김지윤 KB증권 연구원은 "넥센타이어의 영업이익이 증가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되는 시점"이라며 "예상보다 낮은 원재료 가격 등을 반영해 장기 영업이익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만 1000원으로 올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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