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 인공구조물 문제로 재부각, 사용자 반감 고조카카오맵은 황해·서해 병행 표기···상반된 대응 방식네이버 "공식 기준 따른 것, 서해 병행 표기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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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지도의 '황해' 표기 논란 확산
최근 서해 한중 잠정조치수역 인공구조물 이슈와 맞물려 반발 증가
카카오맵은 '황해(서해)' 병기, 네이버와 상반된 대응
'황해'는 1961년 국무원 고시로 국가 표준 지명 확정
국제수로기구도 1953년부터 'Yellow Sea' 사용
1965년부터 교과서 등 공식 문서에 '황해' 표기
중국, 한중 협의 없이 서해 PMZ 인근 인공구조물 설치
정부, 논란 해소 위해 공동 수역 중간선 제안
SNS 등에서 '서해' 명칭 변경 주장 확산
네이버지도 MAU 2781만명, 국내 1위 지도 앱
카카오맵 MAU 1210만명, 3위 기록
구글맵은 단일 '황해' 표기
네이버, 공식 표기 기준 따라 '황해' 단독 사용 유지
카카오맵, 병행 표기로 이용자 혼선 최소화 시도
명칭 표기 논란, 지정학적 이슈와 맞물려 지속될 전망
황해는 1960년대부터 한반도 서쪽 해역을 통칭하는 단어다. 1961년 4월 22일 당시 국립지리원(현 국토지리정보원) 중앙지명위원회에서 '황해'라는 명칭을 국무원 고시 제16호로 고시한 이후 국가 표준 지명으로 정해졌다. 이후 외무부, 문교부(현 교육부), 법무부 등 관련 정부 부처 회의를 통해 황해로 표기하기로 결정되면서 1965년부터 초·중·고교 교과서에서 황해로 부르고 있다. 황해에 대한 국제적 합의도 존재한다. 국제수로기구(IHO)가 1953년 발간한 국제 해역 명칭에서도 한반도 서쪽 바다를 'Yellow Sea'(황해)로 표기했다.
황해 명칭을 둘러싼 오랜 역사에도 불구하고 반감이 커진 배경에는 최근 서해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중국이 2018년부터 한국과 협의 없이 서해 PMZ 인근에 설치한 해상 인공구조물이 문제로 떠오르는 중이다. 군사적·영토적 의도를 의심받고 있지만 중국은 군사시설이 아닌 단순 양식 시설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정부는 논란의 여지를 없애기 위해 공동 수역에 정확한 중간선을 긋자고 제안한 상태다. 이재명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후 지난 7일 진행된 간담회에서 "'(PMZ) 중간을 정확히 그어버리자'고 (한중 당국 간) 실무적인 이야기를 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각종 소셜미디어에서는 중국과의 해상 인공구조물 문제가 부상한 뒤 '서해'의 명칭이 '황해'로 바뀌었다는 주장마저 퍼지고 있다.
여기에 네이버지도가 대표적인 지도 앱이라는 점도 논란 확산에 주요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우리나라 네이버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지도는 지난해 평균 월활성이용자(MAU)가 2781만명에 달해 국내 지도 앱 중 가장 이용자가 많다.
다른 지도 앱은 운영 방식에 따라 표기가 다르다. 카카오맵은 황해를 앞세우면서도 국민 정서를 고려해 서해를 괄호 안에 넣어 동시에 표기하고 있다. 회사는 "카카오맵은 관련 고시, 국립국어원의 표준 한글지역명에 따라 '황해'에 '서해'를 병행 표기하고 있다"며 "정확한 정보의 전달과 이용자분들의 이용편의 등을 모두 고려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카카오맵은 지난해 평균 MAU가 1210만명으로 지도 앱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구글맵은 황해로 단순 표기한다.
네이버는 당장 카카오맵과 같이 황해와 서해를 병기할 계획은 없다. 네이버 관계자는 "네이버지도는 해양 지명 명칭을 국가지도제작기관(국토지리정보원)의 공식 표기 기준으로 서비스에 반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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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유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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