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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재단, 2026년 '지속성·고도화' 방향 제시···14만여 명과 나눔 활동

등록 2025.12.19 17:14

조효정

  기자

'롯데할배와 손녀' 도서로 사회공헌 철학 공유14만 명 수혜, 청년·장애인 등 아우르는 다양한 지원누적 52만여 명 지원, 사업비 2650억 원 돌파

롯데재단 직원 단체사진/사진=롯데재단 제공롯데재단 직원 단체사진/사진=롯데재단 제공

롯데재단이 올해 총 172억 원 규모의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며 14만여 명에게 나눔을 실천한 가운데, 2026년부터는 주요 사업의 지속성과 고도화에 방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19일 롯데재단에 따르면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롯데복지재단 등 3개 재단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장혜선 롯데장학재단·롯데삼동복지재단 이사장이 직접 집필한 도서 '롯데할배와 손녀' 발간을 기념한 토크쇼가 열렸다. 해당 도서는 故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뜻을 반영해 재단을 운영해온 장 이사장의 활동과 에피소드를 담았다.

토크쇼에서는 올해 추진된 주요 사회공헌 활동도 소개됐다. 대표적으로 신 명예회장의 생애를 조명한 '신격호 평전 독후감 공모전', 가정 밖 청소년을 지원하는 '장혜선 장학금',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신격호 롯데 자선콘서트', 아세안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신격호 글로벌 장학금' 등이 꼽혔다.

롯데재단은 내년 중 운영체계를 보다 안정화한 뒤, 2026년부터는 올해 도입된 신규 사업을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구조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장혜선 이사장과 롯데복지재단 조한봉 이사장, 신격호 리더스포럼 참가자 20명, 협력기관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장 이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는 참 바쁘고 감사한 한 해였다"며 "여러분의 지지 덕분에 많은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건강 문제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은 송구하다"며 "더 스스로를 돌보며 책임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롯데할배와 손녀'에 대해서는 "연차보고서 작업을 하며 수혜자 한 분 한 분을 향한 진심을 담고 싶었다"며 "재단의 철학과 고민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설명했다.

롯데재단은 청년·글로벌 인재·장애인·다문화가정·울산 지역사회 등을 대상으로 장학금, 복지,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누적 사업비는 약 2650억 원, 수혜자는 52만8672명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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