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뱅 3사-지방銀 연합 전선 구축...추후 확대 가능성신용평가모델·심사 노하우 상호 보완...고객 맞춤↑존재감 미비는 '숙제'..."향후 개인사업자대출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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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손잡은 공동대출 모델이 은행권 주요 생존 전략으로 부상
카카오뱅크-전북은행 등 인뱅 3사와 지방은행 모두 연합 전선 구축
공동대출 상품 출시와 확대 전망
고객이 인뱅 앱에서 대출 신청
두 은행이 각각 심사해 한도와 금리 결정
대출금은 양 은행이 절반씩 분담
인뱅 앱을 통한 대출 관리 서비스 제공
'함께대출' 9개월 만에 누적 공급액 1조147억원
누적 실행 건수 3만2000여건 기록
아직 두 은행 가계대출 대비 미미한 규모
인뱅의 플랫폼 경쟁력과 지방은행의 리스크 관리 역량 결합
은행별 신용평가모형 상호 보완으로 대출 문턱 낮아짐
고객은 더 유리한 조건의 금리와 대출 기회 확보
공동대출 상품, 개인신용대출에서 개인사업자대출 등으로 확대 가능성
토스뱅크-경남은행 등 추가 협업 준비 중
규모 확대와 주력 상품 전환이 과제로 남음
같이대출 상품 이용을 원하는 고객이 카카오뱅크 앱에서 대출을 신청하면 두 은행은 각각 대출을 심사해 함께 대출 한도와 금리를 결정하게 된다. 이외에도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대출 관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카카오뱅크의 플랫폼 역량을 기반으로 전북은행과 협력해 양사의 경쟁력과 금융 접근성을 제고하기 위해 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 공동대출 대상 상품 확대를 검토하는 등 지방은행과의 협업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뱅크의 공동대출 상품 취급으로 인터넷전문은행 3사 모두 지방은행과의 공동대출 상품을 취급하게 됐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은 지난해 8월 금융권 최초의 공동대출 상품 '함께대출'을 출시한 바 있다. 케이뱅크와 부산은행 역시 지난달 공동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공동대출은 인뱅의 모바일 플랫폼을 바탕으로 한 접근성과 지방은행의 보수적 리스크 관리 역량이 결합한 상품이다. 인뱅은 지방은행의 전통은행으로서의 장점을, 지방은행은 인뱅의 인프라 장점을 각각 누릴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한 인터넷전문은행 관계자는 "공동대출 상품은 두 은행이 각자의 신용평가 역량과 심사 노하우를 공유하고 활용한다"며 "고객은 더 유리한 조건의 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지방은행과 인뱅의 합작인 공동대출 상품은 고객들의 호응 속에 안착하는 분위기다. 토스뱅크·광주은행에 따르면 '함께대출'은 지난 5월 출시 9개월 만에 누적 공급액이 1조147억원을 기록했다. 또 같은 기간 누적 실행 건수는 3만2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특정 은행에서 '대출 불가' 판정을 받은 고객도 두 은행의 신용평가모형이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돼 대출을 받게 된 사례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스뱅크는 "국내에서 완전히 새로운 사업모델로 초기 기획부터 실제 상품화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논의와 검증 과정을 거쳤다"며 "두 은행이 공동으로 대출상품을 운영하는 구조라서 은행 한 곳이 단독 취급할 때보다 대출심사 등에서 난이도가 높아 개발 초기부터 안정성 확보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추후 은행권에서 지방은행과 인뱅의 연합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토스뱅크는 경남은행과 공동대출 상품 출시를 준비 중이다. 두 은행의 공동대출은 지난 10월 1일 금융위 정례회의를 통해 혁신금융서비스에 지정된 바 있다.
공동대출의 존재감이 미비한 점은 추후 풀어야 할 과제로 꼽힌다. 양 행의 협업 속에 장점이 부각되고는 있지만 아직 주력 상품으로 분류되기에는 규모가 작은 상황이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의 '함께대출'이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성장세를 보이곤 있지만 여전히 두 은행의 가계대출 잔액 대비 미비한 수준이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공동대출은 현재 개인신용대출에 국한돼 있다"며 "향후 개인사업자대출 등으로 범위가 넓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문성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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