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권, 내년 CES 출격 준비···신기술 열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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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내년 CES 출격 준비···신기술 열공 나선다

등록 2025.12.12 14:17

이지숙

  기자

기업은행, 은행권 단독 부스···IBK혁신관·창공관 마련신한은행, 내년 참관단 꾸려···KB·우리금융도 실무진 파견

금융권, 내년 CES 출격 준비···신기술 열공 나선다 기사의 사진

금융지주와 은행들이 내년 'CES 2026' 현장에 총출동한다. 지난해에 이어 세계 최대 전자·정보(IT) 전시회인 CES를 찾아 새로운 금융 환경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은행들은 실무진 위주로 참관단을 꾸려 미래 구상에 나서며 일부는 직접 부스를 차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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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국내 주요 금융지주·은행들 내년 CES 2026에 대거 참석

신기술·미래 금융 환경 대응 방안 모색 목적

일부 은행은 단독 부스 운영, 다수는 참관단 중심

자세히 읽기

기업은행, 'IBK 혁신관' 단독 부스 운영

신기술평가·K-콘텐츠 투자·ESG 진단 등 3개 프로그램 체험 제공

7개 유망기업 제품·서비스 전시, 스타트업 전시관 'IBK창공관'도 별도 운영

현재 상황은

신한은행, 내년엔 부스 없이 9명 규모 참관단만 파견

올해 초 CES서 AI은행원·AI 투자메이트 등 신기술 선보였으나 최근 고도화 작업 집중

KB금융·우리금융도 실무진 중심 참관단 구성

하나금융은 참석 여부 미정

맥락 읽기

은행권, CES 통해 글로벌 트렌드·혁신 기술 체험 강화

미래 금융서비스 경쟁력 확보 및 신사업 발굴 목적

스타트업 지원·ESG 등 미래 성장동력에 집중

향후 전망

국내 금융권, 글로벌 IT·금융 융합 트렌드 적극 수용 예상

스타트업 협업·AI·ESG 등 혁신 도입 가속화 주목

CES 참가 경험이 향후 서비스·비즈니스 모델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내년 CES에서 은행 중 유일하게 단독 부스 'IBK 혁신관'을 마련한다. 기업은행이 단독 부스를 마련하는 것은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기업은행은 '기술과 자본의 만남'을 슬로건으로 내걸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파이낸스 은행 이미지를 강화할 예정이다.

IBK 혁신관에서는 ▲신기술평가시스템 ▲K-콘텐츠 투자프로세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밀진단 시스템 등 3가지 프로그램을 키오스크를 통해 체험해볼 수 있다. 신기술평가시스템은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해 성장가능성이 높은 기업을 발굴·평가해 최적의 투·융자 금융상품 및 비금융 서비스를 지원한다.

K-콘텐츠 투자프로그램은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 투자 노하우를 관람객이 투자자가 돼 간접체험할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ESG 정밀진단 시스템은 중소기업의 ESG리스크를 정밀하게 진단하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금융권 최초의 컨설팅 시스템이다.

또한 IBK 혁신관에서는 기업은행과 함께 CES에 참여한 유망기업 7곳의 제품과 서비스도 전시된다. 기업은행 부스에 참여하는 기업은 ▲뤼튼테크놀로지 ▲듀셀 ▲에이에스이티 ▲포트래이 ▲브이투브이 ▲업사이드 ▲워터베이션 등이다.

기업은행은 올해 대비 두 배 가까운 15개사가 참여하는 스타트업 전시관 'IBK창공관'도 별도로 마련할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선정된 15개 벤처스타트업의 사전준비부터 부스비용, 실리콘밸리 데스크를 통해 해외진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육성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3년 연속 단독 부스를 차렸던 신한은행은 내년의 경우 참관단만 꾸리기로 결정했다. 참관단은 9명 규모로 꾸려질 예정이다.

신한은행의 경우 올해 초 CES에 부스를 꾸려 생성형 AI 서비스를 접목해 고도화시킨 AI은행원을 활용, 무인점포 운영을 시연한 바 있다. 또한 자체 개발한 AI 챗봇 서비스 'AI 투자메이트'도 첫 선을 보였다.

신한은행 측은 "올해 초에는 AI 은행원, AI 투자메이트 등 새롭게 선보일 신기술이 있었으나 최근에는 기존 나왔던 서비스 고도화 작업에 집중하고 있다"면서 "그렇다보니 단독 부스보다는 참관단이 가서 미래 구상을 하는 방향으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KB금융그룹도 은행, 보험 등 계열사 실무진으로 내년 CES 참관단을 꾸릴 예정이다. KB금융지주 최재홍 사외이사의 참석 여부도 주목된다. 최 사외이사는 가천대학교 스타트업칼리지 교수로 매년 KB금융지주 참관단을 이끌고 CES에 참석했다.

우리금융그룹의 경우 내년 CES에 계열사 IT·AI 전문가들로 구성된 참관단이 현장을 찾을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박정훈 우리금융경영연구소장과 전문가 15명이 CES에 파견됐다.

올해 초 그룹 내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기 위해 CES 참관단을 꾸리지 않았던 하나금융은 내년 CES 참석 여부를 검토 중이다. 하나금융 측은 "아직까지 CES 참석과 관련해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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