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IMA 공동 1호'된 한투證·미래證, 상품 출시로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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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A 공동 1호'된 한투證·미래證, 상품 출시로 진검승부

등록 2025.11.19 16:17

수정 2025.11.19 16:34

임주희

  기자

'공동 1호'된 IMA 인가 타이틀···첫 상품 출시로 판가름 될 듯당국, '상품 유형·갯수' 함구···"경쟁 치열한 상황이라 언급 자제"12월 초 상품 출시 전망···파격보단 기존 공개된 수준 가능성

'IMA 공동 1호'된 한투證·미래證, 상품 출시로 진검승부 기사의 사진

공동 1호로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인가를 받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상품 출시 시기를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첫 상품 출시 시기에 따라 '공동 1호'가 아닌 '1호' 타이틀을 가져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금융당국조차 상품 유형과 출시 상품의 개수 등을 함구했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파격적인 상품보다는 기존에 공개된 수준의 상품들이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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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uick Point!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종합투자계좌(IMA) 사업 공동 1호로 인가

양사가 상품 출시 시기를 두고 치열한 경쟁 중

'1호' 타이틀 확보를 위한 신경전 고조

현재 상황은

12월 초 상품 출시 목표로 금융당국과 논의 진행

금융당국은 상품 유형 및 개수 등 세부 내용 비공개

양사 모두 상품 준비에 심혈

숫자 읽기

종투사 지정 요건: 자기자본 8조원 이상

IMA 목표수익률 3.5~6.6% 거론

상품 유형: 저수익, 중수익, 고수익 등으로 다양화 예상

맥락 읽기

'1호' 상징성에 양사 모두 민감하게 반응

동시 출시 가능성도 제기

한국투자증권이 앞서면 단기금융업 1호 이어 IMA 1호 타이틀도 확보 가능

더 알아보기

IMA는 만기 제한 없는 장기 변동수익형 투자 일임형 계좌

금융당국, 추가 종투사 지정 심사 순차 진행 중

NH투자증권 등 타 증권사도 심사 대기

19일 금융위원회는 제20차 정례회의를 열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에 대한 자기자본 8조원 이상의 종합금융투자사업자(이하 종투사) 지정을 심의·의결했다.

IMA 사업 인가를 받은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12월 초 상품 출시를 목표로 금융당국과 논의 중이다. 현재 금융당국은 상품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지 않고 있으며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상품을 준비하고 있다. 금감원은 각 사가 제출한 약관과 투자설명서를 확인해 연내 상품이 출시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고영호 금융위원회 자본시장국 자본시장과 과장은 "양사가 경쟁하고 있는 상황에서 상품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긴 어렵다"며 "다만 첫번째로 나오는 상품이니 만큼 심혈을 기울여 준비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상품의 유형과 개수에 대해서도 조심스럽다는 입장이다.

IMA 인가에서 '공동' 타이틀을 얻게 된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상품 출시에서 진정한 '1호'를 가를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이 미래에셋증권보다 먼저 상품을 출시하게 되면 단기금융업(발행어음) 1호 사업자에 이어 IMA 사업 1호 타이틀도 가져가게 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1호'라는 상징성이 있기 때문에 현재 언급되는 순서에도 양사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경쟁이 심한 만큼 상품도 같은 날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IMA 상품은 개인·법인 고객의 자금을 모아 증권사 재량으로 운용하는 투자 일임형 계좌로 단기 확정 금리형인 발행어음과 달리 IMA는 만기에 제한이 없는 장기 변동수익형 상품이다. 출시될 상품의 목표수익률은 3.5~6.6%로 거론되며 유형은 저수익, 중수익, 고수익 등으로 나뉠 전망이다.

한편 추가 종투사 지정과 관련 금융당국은 순차적으로 심사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고 과장은 "현재 NH투자증권도 심사 중"이라며 "다른 종투사 신청 증권사에 대한 심사가 언제 끝날지 이야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했다. 다만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언급한 것처럼 심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관련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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