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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APEC' 앞두고 외교·통상장관 먼저 모인다···오늘부터 각료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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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앞두고 외교·통상장관 먼저 모인다···오늘부터 각료회의

등록 2025.10.29 11:02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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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개국 장관, 디지털 협력과 공급망 전략 논의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원국 외교·통상장관들이 모여 회의 성과를 최종 점검한다.

APEC 외교·통상 합동각료회의(AMM)가 29일 경주에서 이틀간의 일정으로 개막한다. 21개 회원 각료들은 이날 오후 만찬을 한 뒤 30일 본회의를 개최한다.

회원들은 전날까지 각국의 고위 실무자들이 참석하는 최종 고위 관리 회의(CSOM)를 진행한 것을 바탕으로 합동 각료 회의에서 장관급 논의를 갖고 31일 시작되는 APEC 정상 회의를 최종 준비하게 된다.

30일 본회의에서 1세션은 조현 외교부 장관이 주재하며 '디지털 협력을 통한 지역 도전 대응 및 공동 번영 방안'을 논의한다. 2세션은 여한구 산업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의장으로 맡아 '신기술을 활용한 역내 공급망 강화 및 무역 증진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외교·통상 장관들은 APEC 정상 차원의 합의 문서인 '경주 선언'과 별도로 AMM 공동성명을 채택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경주 선언'과 AMM 공동성명 협상이 현재 병행해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의 기간 각국 장관 간 양자·소다자 회담도 활발히 이뤄질 전망이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 등이 경주를 방문해 조현 외교부 장관과 함께 한미일 외교장관회의를 연다. 지난달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에서 회동한 지 한 달 만이다.

이번 APEC에서 한미일 정상회의는 3국 정상의 빠듯한 일정으로 개최가 어렵게 됐지만, 장관급에서라도 3국의 공조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의미가 있다.

북한의 '핵보유국 인정' 요구로 북한 비핵화 목표가 흐려진다는 우려 속에서 3국이 굳건한 대북 공조를 재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달 3국 외교장관 회동 때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이 채택된 바 있다.

또한 오는 30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을 앞두고 대중국 정책과 관련해 어떤 의견을 교환할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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