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지난 5월 말 기준 사무실을 운영 중인 공인중개사(이하 개업 공인중개사)는 11만1123명으로 작년 동월(11만4068명) 대비 2.6%(2945명) 감소했다.
이는 전월(11만1440명) 대비 0.3%(317명) 줄어 들었으며, 월별 기준으로 2020년 12월(11만946명) 이후 4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2023년 2월(11만7923명) 이후 2년 3개월째 매월 하락했다.
지난 4월 기준 국내 공인중개사 자격증 보유자는 총 55만1879명으로, 자격증 보유자 5명 중 1명만 개업 공인중개사무소를 운영하는 셈이다.
올해 휴폐업한 공인중개사사무소의 경우, 1월 972명을 제외하고 2월(1068명)부터 5월(1077명)까지 매월 1000명 넘게 나오고 있다.
휴폐업한 공인중개사가 늘어나는 이유 중 하나로는 부동산 침체 장기화가 꼽힌다. 지난해 부동산 거래량은 100만6019건으로 전년(110만2854건) 대비 8.8% 감소했다. 이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공개한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한편, 개업을 하지 않고 소속 공인중개사로 일하는 인원은 1만9304명으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공인중개사는 총 13만427명이다.

뉴스웨이 이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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