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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KG모빌리티, 토레스 EVX 가격 200만원 낮춘다

산업 자동차

[단독]KG모빌리티, 토레스 EVX 가격 200만원 낮춘다

등록 2024.02.20 16:59

박경보

  기자

전기차 보조금 감소분 가격 인하로 상쇄실구매가 3000만원대 기존 '가성비' 유지 LFP배터리 전기차 가격경쟁 심화될 듯

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제공토레스 EVX. 사진=KG모빌리티 제공

KG모빌리티(KGM)가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을 200만원 인하한다. 전기차 국고보조금 축소에 따른 수요 이탈을 막기 위한 특단의 조치다.

20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KGM은 이날 오전 환경부의 전기차 국고보조금 정책 발표 이후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 인하를 결정했다. 이에 전국 각 대리점들은 다음날인 21일 오후부터 조정된 가격에 토레스 EVX를 판매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토레스 EVX E5 트림의 판매 가격은 4750만원(세제 혜택 후)에서 4550만원으로 내려간다. 고급형 트림인 E7의 가격도 기존 4960만원에서 4760만원으로 인하된다.

토레스 EVX의 판매 가격이 내려가면서 보조금을 적용한 실구매가는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경부에 따르면 올해 토레스 EVX가 받는 국고보조금은 457만원(18인치 기준)이다.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을 합칠 경우 지역에 따라 300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다.

KGM이 토레스 EVX의 가격을 파격적으로 내린 건 전년 660만원이었던 국고보조금이 203만원이나 깎였기 때문이다. 토레스 EVX는 가성비를 내세운 전기차인만큼, 보조금 축소에 따른 판매 감소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격을 인하한 것으로 해석된다.

올해 환경부는 토레스 EVX, 테슬라 모델Y RWD 등 LFP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들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줄였다. 지난해 514만원이었던 모델Y의 국고보조금은 올해 195만원으로 62%나 쪼그라들었다.

반면 현대차 아이오닉5는 최고액인 690만원의 국고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 성능 대비 하중이 가볍고 재활용 가치가 높아 환경부담이 적은 배터리 장착 차량에 더 많은 보조금을 지원한다는 새로운 보조금 기준을 만족해서다. 이 같은 기준은 재활용이 어려운 LFP배터리를 탑재한 토레스EVX, 기아 레이EV, 테슬라 모델Y 등은 충족하기 어렵다.

KGM이 전기차 가격을 파격적으로 인하하면서 경쟁사들도 잇따라 가격을 내릴 가능성도 점쳐진다. 수익성을 다소 양보하더라도 점유율을 지키는 데 집중하지 않겠냐는 게 업계 안팎의 관측이다.

KGM 관계자는 "정부보조금 축소를 상쇄하기 위한 고객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 중"이라며 "다만 구체적인 방식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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