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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은행권, 설 명절 소외계층 온정 나눔 지원 활발

금융 은행

은행권, 설 명절 소외계층 온정 나눔 지원 활발

등록 2024.02.10 06:00

이수정

  기자

기업은행 직원과 쪽방상담소 관계자가 7일 서울 남대문 쪽방상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기업은행 직원과 쪽방상담소 관계자가 7일 서울 남대문 쪽방상담소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제공

은행업권이 설 명절을 맞아 소외계층 돕기에 나섰다. 앞서 정부 차원에서 올해 설명절 자금을 역대 최대 수준인 39조원 규모로 공급한 데 따라 은행들도 적극적인 상생 활동을 펼치는 모양새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소외된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기 위해 '설·추석 맞이 전통시장 사랑나눔' 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해에는 경기 침체 등으로 위축된 전통시장과 소외된 이웃에게 보탬이 되고자 10억원을 증액한 30억원 상당의 생필품 등을 구매해 복지시설 등에 전달한다.

하나금융은 '설날맞이 사랑의 떡 나눔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하나금융 임직원은 전통 떡 세트 300개와 행복상자 100개를 구로동에 위치한 시립구로노인종합복지관을 통해 지역 독거 어르신 등 취약계층에게 전달했다. '하나사랑봉사단'은 자발적인 임직원 봉사활동 조직으로 매월 임직원 및 가족 또는 동료 단위로 모여 나눔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울러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오는 4월 '남대문시장 소상공인지원센터(가칭)'를 개설하고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하는 특화 금융 및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도 밝혔다.

우리은행은 7일 종로노인종합복지관에서 홀로 지내는 어르신을 돕기 위한 봉사활동을 가졌다. 우리은행 임직원들은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전통장'을 직접 만들고, 어르신들에게 전달할 홍삼, 사골곰탕, 떡국 등 15개 품목으로 구성된 설맞이 먹거리 키트를 포장했다. 전통장과 설맞이 먹거리 키트는 홀로 지내시는 어르신 250명에게 전달됐다.

NH농협금융은 5일 서울 영등포구청과 설 명절을 맞이해 소외계층에 우리 농산물로 구성된 꾸러미를 전달했다. 우리 쌀과 농산물로 만든 각종 간편식, 떡국, 한과 등으로 구성된 꾸러미는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저소득·홀몸 어르신 가정 300가구에 순차적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농협금융은 서대문구 소재 한부모가정 지원 시설인 애란원에도 우리 농산물 등을 기부했다. 은행·생명·손해·증권 등 계열사와 함께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설명절 희망 나눔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석준 NH농협금융 회장은 "농업인들의 정성이 우리 이웃들의 설을 조금 더 따뜻하고 풍성하게 만들었으면 한다"며 "농협금융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하며 소외된 이웃에 손길을 미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은 힘겨운 겨울을 나고 있는 남대문 쪽방촌 거주민에게 간편 조리식품과 간식으로 구성한 식료품 세트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현재 남대문 쪽방촌에는 약 350여 가구가 거주하고 있으며 대부분이 독거노인 등의 취약계층으로 정부보조금을 통해 월세와 생활비를 충당하고 있어 사회적 지원이 필요하다.

한편, 은행들은 지난 5일부터 개인사업자대출을 받은 차주 대상으로 이자 환급을 시작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21일 은행권이 소상공인‧자영업자 등을 위해 공동으로 마련·발표한 '2조원+α' 규모 민생금융지원방안의 일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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