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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3035억···전년比 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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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지난해 영업익 3035억···전년比 5.4%↓

등록 2024.02.07 16:48

신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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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최대 매출 달성에도 면세점 등 적자 지속 영향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 사진=현대백화점 제공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 사진=현대백화점 제공

현대백화점의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하락했다. 고물가와 소비 침체 등 업황 부진을 이겨내지 못한 결과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4% 감소한 3035억원으로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4조2075억원으로 16.1% 줄었고, 당기순손실은 408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4분기 지누스 영업권에 대한 손상차손 2583억원을 인식한 영향이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백화점은 지난해 매출이 2조4026억원으로 4.9% 늘었으나 영업이익은 3562억원으로 6.0% 줄었다. 명품·영패션·스포츠 등이 호조를 보였으나 인건비와 판매·마케팅비 등 고정비 상승과 소비 침체 여파가 실적에 반영됐다.

면세점 부문은 매출이 반토막나며 1조원 밑으로 추락했다. 지난해 현대백화점면세점 매출은 9978억원으로 55.8% 급감했다. 다만 영업손실은 348억원 개선된 313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보따리상(다이궁) 발길이 줄어들며 매출은 감소한 대신, 수수료 비용 부담이 자연스럽게 줄어 수익성을 개선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온라인 가구·매트리스 업체 지누스의 매출은 9523억원으로 전년 대비 57.5%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183억원으로 34.4% 줄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 부문 매출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갱신했다"며 "면세점의 경우 다이궁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은 줄었으나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오픈, 여행객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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