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조 사상 최대 매출 기록···영업익 28%↓미국 시장 고율관세·글로벌 경쟁비용 부담올해 매출 122.3조, 영업이익 10.2조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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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2025년 역대 최대 매출 기록
글로벌 경쟁 심화와 미국 관세로 영업이익 28% 감소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친환경차 판매 크게 증가
2025년 매출 114조1409억원, 6.2% 증가
영업이익 9조781억원, 28.3% 감소
글로벌 판매량 313만5873대, 1.5% 증가
친환경차 판매 74만9000대, 17.4% 증가
미국 25% 고율 관세로 2·3분기 2조원 비용 발생
해외 인센티브 확대와 경쟁비용 증가가 수익성 악화에 영향
환율 효과와 비용 절감 노력으로 일부 상쇄
2026년 판매 335만대, 매출 122조3000억원, 영업이익 10조2000억원 목표
미국·유럽·인도에서 신차 및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
평균판매가격 상승과 비용 절감 통해 수익성 유지 계획
주당 배당금 6800원, 전년 대비 300원 증가
총주주환원율 35%로 1.6%p 상승
올해 4월 'CEO 인베스터 데이' 통해 주주 소통 강화 예정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9조781억원으로 28.3% 감소했다. 글로벌 경쟁 심화에 따른 마케팅 비용 확대와 미국 시장 관세 이슈 등 대외 환경이 악화한 탓으로 풀이된다. 실제 기아는 지난해 4월부터 미국이 한국산 자동차에 부과한 25% 고율관세로 인해 2·3분기에만 2조원 가량의 관세 비용을 떠안았다.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도매기준)은 전년보다 1.5% 늘어난 313만5873대로 창사 이래 가장 많았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8조877억원, 영업이익 1조8425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전년 대비 3.5% 증가하며 역대 4분기 기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으나, 영업이익은 32.2% 급감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미국 관세율은 지난해 11월 1일부터 15%로 조정됐으나 미국 법인 내 기존 관세 영향을 받은 재고 수준에 따라 실제 판매 기준으로는 약 두 달간 25% 관세 부담 효과가 반영됐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여기에 해외 시장 인센티브 증가도 영향을 끼쳤다.
기아 관계자는 "미국 하이브리드, 서유럽 전기차 중심 수요 강세 등 글로벌 친환경차 수요의 지속 증가로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며 "미국 관세 영향과 북미, 유럽 시장 인센티브 등 경쟁비용이 다소 늘었으나 전방위적인 비용 절감 노력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로 이를 상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기아는 지난해 하이브리드와 전기차 등 친환경차 부문에서도 크게 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기아의 글로벌 친환경차 판매는 74만9000대로 전년 대비 17.4% 증가했다.
세부별로 살펴보면 ▲하이브리드(HEV) 45만4000대(23.7%↑)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5만7000대(19.4%↓) ▲전기차(EV) 23만8000대(18.9%↑)로 집계됐다. 친환경차 비중은 전년 대비 2.8%포인트(p) 증가한 24.2%로 나타났다.

외부 환경 변화에도 기아는 제품 믹스·평균판매가격(ASP) 개선에 따른 차별화된 경쟁력을 앞세워 올해에도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는 미국에서 텔루라이드와 셀토스 신차와 더불어 하이브리드 모델을 신규로 추가할 계획이다. 유럽에서는 연초 EV2 신차 출시를 통해 EV3, EV4, EV5로 이어지는 대중화 전기차 풀라인업을 완성할 방침이다. 인도에서는 신형 셀토스 등 출시로 프리미엄 SUV 소비층을 공략,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
기아는 올해에도 미국 관세 적용과 경쟁 심화에 따른 인센티브 증가 등 불확실한 전망 속에서도 하이브리드, 전기차 판매 확대에 따른 평균단가 상승을 바탕으로 판매 확대와 함께 다각도의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성장 정책을 지속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기아는 관세로 인한 수익성 하락에도 회사의 성장을 지원한 주주 및 투자자를 위해 경영 성과에 대한 적극적인 보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주 배당금은 연간 기준 주당 6800원으로 책정됐다. 2024년(6500원)과 비교하면 300원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밸류업 정책 시행 원년인 지난해 총주주환원율(TSR)이 35%로 전년보다 1.6%p 증가했다고 전했다.
기아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영 성과뿐 아니라 주주에 대한 이익 환원을 동시에 추구하는 동반 성장 기조를 지속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올해 4월 주주 및 투자자와의 적극적 소통을 위해 'CEO 인베스터 데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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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신지훈 기자
gamja@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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