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재계,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조직 개편과 보직 인사를 확정하고 연말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번에 물러나는 이 사장은 구글 총괄 부사장 출신이다. 2014년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서비스사업팀장으로 영입돼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2020년부턴 모바일경험(MX)사업부 서비스비즈팀장을 맡아 완제품 부문 전반의 서비스 사업 경쟁력 강화에 기여해 왔다.
이 사장의 후임은 최근 영입된 김용수 부사장이 맡는다. 김 부사장은 미국 오라클, 구글 등을 거친 서비스·소프트웨어 사업 전문가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에서는 김기남 SAIT(구 종합기술원) 회장이 고문으로 물러난다.
올해 사장단과 임원 인사 폭이 예년에 비해 작았던 만큼 전반적으로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이사 직속으로 설치되는 미래사업기획단은 아직 조직 구성이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009년 신사업추진팀에서 확대 개편된 신사업추진단에 비춰보면 초반에는 단장을 맡은 전영현 부회장 아래 10∼20명 수준으로 꾸려질 전망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다음주 글로벌 전략회의를 열어 내년 사업 계획을 논의한다.
한종희 DX부문장(부회장)과 경계현 DS부문장(사장)이 각각 회의를 주관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jisuk61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