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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편의점은 픽업, 슈퍼는 배달"···GS리테일, 퀵커머스 실적 159%↑

유통·바이오 채널

"편의점은 픽업, 슈퍼는 배달"···GS리테일, 퀵커머스 실적 159%↑

등록 2023.11.15 09:06

김민지

  기자

소비자가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픽업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소비자가 GS25에서 주문한 상품을 픽업하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 슈퍼마켓 GS더프레시의 올해 10월까지 퀵커머스 매출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159.9% 신장했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비(非)수도권 매장의 퀵커머스 매출은 201% 신장하며 전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근거리 쇼핑 수요 외에도 새벽배송 등이 불가한 중소도시 내 온라인 장보기 수요까지 폭 넓게 흡수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 설명이다.

GS리테일은 전용 앱 우리동네GS 및 요기요, 네이버 등과 전국 곳곳에 위치한 1만8000여 오프라인 매장(편의점+슈퍼)을 연결하는 O4O 인프라를 구축하며 전국 단위의 퀵커머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채널별 퀵커머스 실적을 살펴보면 편의점은 픽업, 슈퍼마켓은 배달 서비스가 각각 실적을 끌어올렸다.

GS25의 퀵커머스 실적 중 픽업 서비스 비중은 70% 달했다. 픽업 서비스는 고객이 우리동네GS 앱 등을 통해 미리 상품을 구매한 뒤, 본인이 지정한 시간에 포장돼 있는 상품을 찾아가는 서비스다.

추가 이용료 없이 신속한 쇼핑이 가능하고 배달로는 주문이 불가능한 주류도 구매할 수 있어 픽업 서비스 선호 추세가 강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앱으로 재고를 검색하고 즉시 구매하는 등 줄서지 않고 편의점 '품절템'을 선점할 수 있는 서비스로 알려지며 이용 고객이 급격히 늘고있다. 공간춘 등 점보라면 시리즈, 김혜자 도시락, 아사히생맥주, 먹태깡 등이 출시됐을 때 픽업 서비스 이용 고객이 평시 대비 최대 700% 폭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픽업서비스 고객의 평균 구매 단가는 일반 고객의 구매 단가 대비 2.8배 높은 1만4000원으로 나타났다.

GS더프레시에서는 배달 비중이 88% 이상이다. 평균 주문 금액이 편의점 대비 3.2배 가량 높아 직접 가지러 오는 픽업 보다는 배달 서비스를 선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축산물, 농산물 등 신선식품과 즉석 간편식, 유제품 등 장보기 상품이 슈퍼 배달의 주력 상품으로 꼽힌다.

업계 가장 빠른 배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한 점도 배달 서비스 비중을 끌어올린 핵심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GS더프레시는 ▲매장 별 보유한 배송 차량 ▲부릉·바로고 등 전문 배달원 등 가용한 모든 퀵커머스 자원을 활용해 1시간(매장 반경 2.5㎞ 기준)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차별화 핵심 경쟁력 강화 일환으로 퀵커머스 서비스 육성에 더욱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O4O 연계 확대를 통한 고객과의 접점 확대, 퀵커머스 전용 서비스 개발 등의 경쟁력 강화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또 ▲GS페이 등 자체 결제 수단과 연계한 즉시 할인 혜택 ▲통신사 멤버십 최대 10% 할인 혜택 ▲+1 행사 등 각 오프라인 매장과 동일한 행사 적용과 함께 ▲우리동네GS 앱 퀵커머스 고객 대상 10% 추가 할인 ▲배달료(3000원) 지원 쿠폰 ▲배달·픽업 전용 기획전 등의 퀵커머스 전용 혜택을 강화하며 고객 만족도 또한 지속 제고해 간다는 방침이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엔데믹 전환으로 퀵커머스 이용자 감소 추세에도 불구하고 근거리 장보기 수요를 효과적으로 공략하며 2.5배 이상의 고공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며 "퀵커머스, O4O 서비스 기반의 핵심 경쟁력을 강화해 GS25, GS더프레시 가맹점의 매출, 수익을 증진하고 업계 매출 1위 지위를 더욱 공고히 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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