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9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과 같은 1.30달러를 기록했다.
D램 평균 고정가는 올해 4월 전월 대비 19.89% 떨어진 이후 8월까지 5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메모리업계의 감산 효과가 나타나면서 9월엔 하락세가 멈췄다. 3분기 D램 계약이 7~8월에 대부분 마무리된 것도 9월 가격 유지에 영향을 미쳤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D램 시장 동향과 관련 "PC 제조 업체들이 7∼8월에 가격 협상을 대부분 마무리하면서 9월에는 가격이 보합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반도체 공급사들의 감산 효과가 본격화하고 재고 조정도 일단락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4분기에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트렌드포스는 올 4분기에 DDR4 제품은 0~5% 사이, 차세대 제품인 DDR5는 3~8% 가량 전 분기보다 가격이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메모리카드·USB용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9월 고정 거래가격은 평균 3.82달러로 전월과 같았다. 낸드플래시 가격은 3월과 4월에 각각 5.12%, 2.93% 내린 이후 5개월 연속 가격 변동이 없었다.

뉴스웨이 김다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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