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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바이오 LG화학, 美에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건설 검토···"성장 동력 확보"

유통·바이오 제약·바이오

LG화학, 美에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건설 검토···"성장 동력 확보"

등록 2023.10.04 12:59

수정 2023.10.04 17:39

유수인

  기자

LG화학이 미국 내 바이오의약품 제조공장 건설을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4일 한국바이오협회와 미국의 바이오공정 전문지 바이오프로세스 보도 등에 따르면, LG화학은 최근 아게너스바이오가 소유한 캘리포니아주 바카빌(Vacaville) 시 소재 6만 제곱미터(㎡) 규모 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다.

아게너스 바이오는 PD-1, CTLA-4 등과 같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는 회사다.

바카빌 공장이 건설될 경우 LG화학의 첫 번째 해외 바이오의약품 해외공장이 된다.

바카빌시 관계자는 "바이오기술 패스트 트랙 허가 프로그램을 통해 준비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계획과 세부 사항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지난 2017년 LG생명과학 합병을 통해 바이오 사업에 진출했으며 현재는 LG화학 생명과학본부에서 바이오사업을 담당하고 있다.

LG화학 생명과학본부는 2019년 바이오 분야 혁신 기술 도입 및 글로벌 신약 개발을 위해 보스턴 법인(이노베이션센터)을 설립했으며, 최근에는 진단사업을 매각하고 미국 항암신약 개발기업인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5억 71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진단사업을 정리하는 대신 글로벌 신약개발에 더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LG그룹 구광모 회장이 지난 8월 LG화학 생명과학본부의 보스턴 법인과 아베오 파마슈티컬스를 방문해 미래 사업을 점검하기도 했다.

LG화학 관계자는 "LG화학 전사 차원의 글로벌 사업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부지를 선제 확보한 것"이라며 "구체적인 용도는 확정 전이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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