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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플러스 6월 인구 자연 감소···동월 기준 역대 최대

이슈플러스 일반

6월 인구 자연 감소···동월 기준 역대 최대

등록 2023.09.04 09:06

김선민

  기자

지난 6월 인구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폭으로 자연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지난 6월 인구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폭으로 자연 감소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저출산 고령화가 심화하면서 지난 6월 인구가 같은 달 기준 역대 최대폭으로 자연 감소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4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을 보면 6월 인구 자연 증감분은 -8205명으로 관련 통계가 있는 1981년 이래 같은 달 기준으로 가장 감소 폭이 컸다.

출생아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소인 1만8615명에 그치고, 사망자 수가 동월 기준 역대 최대인 2만6820명을 기록한 결과다.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누적 인구 자연 감소 규모는 5만2032명으로 집계됐다.

이로 미뤄볼 때 올해도 연간 10만명 안팎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연간 인구 자연증가 규모는 40년 전인 1983년에는 51만5000명이었다. 하지만 2020년 처음으로 인구가 자연 감소(-3만3000명)로 전환한 뒤 감소 추이가 이어져 오고 있다.

통계청은 2021년 12월 발표한 '장래인구추계: 2020∼2070년'에서 자연 감소 규모가 2020년 3만3000명, 2021년 5만3000명, 2022년 7만9000명, 2023년 10만1000명으로 늘다가 2024년 11만명 정점을 찍은 뒤 2025년 10만7000명, 2026년 10만 4000명 등으로 한동안 축소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중간 수준의 출생률과 기대수명을 가정한 중위 시나리오로 추계한 수치로, 실제 감소 흐름은 이보다 더 빨라지고 있다. 해당 시나리오는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은 지난해 0.77명, 올해 0.73명으로 줄다가 내년 0.70명으로 저점을 통과해 2025년 0.74명, 2026년 0.78명으로 반등할 것으로 가정했다.

그러나 올해 2분기 합계출산율은 0.70명으로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전 분기 통틀어 역대 가장 낮아 인구 감소 추세는 더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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