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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엔씨 기대작 TL 'BM' 베일 벗었다···유저 반응은?

IT 게임

엔씨 기대작 TL 'BM' 베일 벗었다···유저 반응은?

등록 2023.05.25 08:40

배태용

  기자

24일 16시 테스트서버 오픈···30레벨까지 육성'초유 관심' BM 일부 공개···가챠 요소 최소화그래픽, 시스템 호평 일색···BM은 비판 여론多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 '쓰론앤리버티(TL)'가 '베타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사진=엔씨소프트엔씨소프트의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 '쓰론앤리버티(TL)'가 '베타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소프트의 차세대 플래그십 MMORPG '쓰론앤리버티(TL)'가 '베타 테스트'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번 테스트에 참여한 이용자들은 그래픽과 시스템에 대해선 호평일색하면서도 비즈니스모델(BM)에 대해선 '리니지라이크'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했다고 평가하는 모습이다. 다만 엔씨는 이번 베타를 통해 유저 피드백을 최대한 수렴해 실제 서비스엔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릴 방침이다.

25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전날 오후 16시 'TL'의 베타테스트 서버를 오픈했다. 이번 베타 테스트는 오는 30일 자정까지 일주일 동안 진행된다. 그간 사내테스트와 일부 이용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파이널테스트 등에서 게임성을 끌어올린 엔씨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마지막으로 피드백을 받아들일 방침이다.

이번 최고 30레벨까지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는 이번 테스트에는 선발된 5000명의 이용자는 이들이 각각 초대한 1명의 친구를 포함해 총 1만 명 이상의 이용자가 참가했다. 여기에 NC 다이노스의 연고지인 창원을 포함한 전국 주요 11개 도시에 '거점 PC방'에서 선발되지 못한 일반 이용자도 테스트에 참가할 수 있도록 했다.

엔씨는 이번 테스트에 다양한 콘텐츠를 있는 그대로 공개한다는 방침이다. 주 무기에 보조 무기 하나를 더 착용하는 장비 시스템도 체험할 수 있도록 했으며, 이외 또한 길드 의뢰, 길드 레이드, 점령전 등 길드 전용 콘텐츠와 지역 이벤트 등의 콘텐츠를 보여 실제 서비스에 준하는 환경을 제공했다. 또 거래소를 중심으로 한 경제시스템도 공개했는데, TL은 플레이 결과로 얻은 보상을 거래소에 판매해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구현했다.

업계에서 가장 관심이 높았던 BM도 어느 정도 공개됐다. TL 개발을 총괄 최문영 PDMO는 전날 개발자 노트를 통해 "BM에 대한 우려가 크다는 것을 잘 알고, 내부에서도 가장 많이 고민하는 부분"라며 "이번 테스트의 BM이 완성된 모습은 아니지만, 현재까지 준비했던 상품들 중 의도적으로 숨겨둔 것이 없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게임에서 BM은 가챠 방식을 최소화한 듯 보였으나 이용자 간 과도한 경쟁을 유도하는 요소는 다수 보였다. 전쟁 콘텐츠가 핵심인 MMORPG 장르에선 각 캐릭터 별 '능력치'가 중요한 요소인데, 그간 리니지라이크(리니지 닮을꼴)로 분류되는 게임들은 대다수 유료재화를 통해 얻을 수 있는 빠른 레벨링, 탈 것, 날 것, 펫 등으로 능력치를 끌어 올리도록 했다. TL 역시 이 같은 요소로 캐릭터 능력을 강화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는 점에서 큰 차별점은 없었다.

다만, 유료 아이템에 따른 성장 혜택 정도 차이는 기존 게임과 차별성을 둔 것으로 보였다. 예컨대 유료 아이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탈 것, 날 것 등의 능력치를 최소화해 다른 MMORPG 작품에서 보였던 '극단적'인 과금 유도는 줄인 것이다. 또한 베타테스트에선 이러한 유료 재화를 가챠(뽑기) 형태로 얻도록 하진 않았다.

이날 TL을 플레이 한 유저 사이에선 BM 측면에선 아쉬움을 토로하면서도 그래픽을 비롯한 게임 시스템에 대해선 칭찬하는 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칭찬하는 유저 사이에선 "날씨와 환경 변화가 실감 나서 몰입감이 좋다", "클래스가 자유롭게 바뀌는 것도 재밌고 스킬 조합도 다양하다", "거래소 경제가 재미있게 구성되어 있어서 돈 버는 재미가 있다" 등의 평이 주를 이뤘다. 비판하는 유저 사이에선 "기존 리니지 게임과 크게 다르지 않다"며 "BM 역시 과금 유도를 노리고 있는 것 같다" 등의 의견이 주를 이뤘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피드백을 최대한 수렴해 실제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이번 베타 테스트를 통해 유저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실제 서비스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유저들이 만족할 수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배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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