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라면협회의 라면 판매량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라면 소비량은 1212억 개에 달합니다. 80억 명의 전 세계 사람이 평균 15개씩 먹은 셈이죠.
그렇다면 전 세계에서 한 해 동안 라면을 가장 많이 먹은 나라는 어디일까요?
세계에서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중국입니다. 2022년에만 무려 450억7000만 개의 라면을 먹었습니다.
2위는 142억6000만 개를 먹은 인도네시아가 차지했습니다. 베트남과 인도는 각각 84억8000만 개, 75억8000만 개를 먹어 3위와 4위에 올랐습니다.
59억8000만 개의 라면을 먹은 일본이 5위, 미국은 51억5000만 개를 먹어 6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7위 필리핀은 42억9000만 개를 먹었습니다.
8위는 한국이 차지했는데요, 1년 동안 39억5000만 개의 라면을 먹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8억7000만 개를 먹은 태국과 28억3000만 개를 먹은 브라질이 9위와 10위로 뒤를 이었습니다.
10위 이내에 미국과 브라질을 제외하면 모두 아시아 국가고, 인구가 많은 나라가 많다는 점이 눈에 띄는데요. 만약 나라별 집계가 아닌 1인당 소비량으로 환산하면 어느 나라가 1위일까요?
1인당 연간 라면 소비량이 가장 많은 나라는 베트남입니다. 베트남 사람 1명이 1년 동안 85개의 라면을 먹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한국은 베트남에 이어 2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인들이 한 해 동안 먹은 라면의 개수는 77개입니다. 4.8일에 한 번은 라면을 먹었다고 볼 수 있지요. 3위는 1인당 55개의 라면을 먹은 태국이 차지했습니다.
세계의 연간 라면 소비량을 알아봤습니다. 나라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도 아닌데 1위가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감(?)이 들기도 하는데요.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라면, 여러분은 1년 동안 몇 개의 라면을 드셨나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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