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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최태원 "한국경제, 저성장 기로···체감경기 더 어렵다"

산업 재계

최태원 "한국경제, 저성장 기로···체감경기 더 어렵다"

등록 2023.02.01 16:15

이지숙

  기자

대한상의·한국은행 첫 공동 세미나 개최"패러다임 변화, 새로운 성장기회 될수도"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경제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대한상의-한국은행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경제 패러다임의 변화와 한국경제의 대응 방안'을 주제로 열린 '제1회 대한상의-한국은행 세미나'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대한상의 제공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올해 국내 경제 주체들이 체감하는 경기가 예상보다 더 어려운 상황이라고 밝혔다.

최 회장은 1일 열린 '제1회 대한상의-한국은행 세미나'에 참석해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국내외 경제는 올해도 어두운 터널을 통과해야 될 것"이라며 "미국·EU·중국 경제가 동시에 둔화되고 한국경제 성장률도 전년 대비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현재 세계 경제가 패러다임 대전환기를 맞고 있으며 이 변화가 새로운 성장기회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의 디커플링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1995년 WTO 출범 이후 저비용·고효율을 추구해왔던 기존의 하나의 시장, 하나의 공급망이 약화되고 있다"며 "보호무역주의가 상당히 강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저탄소 경제로의 전환 가속화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 국제 공조가 강화되면서 저탄소 경제가 새로운 경제질서로 자리잡고 있다"며 "우리 주요 산업인 반도체나 배터리 등을 중심으로 경제안보가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경제는 경제 버팀목이었던 주력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금껏 열리지 않았던 시장 개척을 새롭게 개척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진환경, 바이오 등 미래 경쟁력과 직결되는 신기술 개발에 역점을 두어야 하고 중장기으로 탄탄한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할 때"라며 "저성장 기로에 선 한국경제가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 기회를 찾는 것은 구성원 모두의 역량과 창의성이 꼭 필요한 요소"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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