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 해외항공권 실적은 전년 대비 580.2% 증가한 6963억원을 기록했다. 전체 항공권 발매 실적 가운데 해외항공권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82.3%에 달한다.
지난해 해외항공권 발매 인원은 76만9000명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3만7000명에 그쳤지만 2분기 12만4000명, 3분기 18만1000명, 4분기 42만7000명 등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다.
1인 평균 발매 금액은 전년(117만4000원) 대비 22.9% 감소한 90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분기(132만7000원) 이후 3분기 102만8000원, 4분기 72만2000원으로 떨어졌다.
지역별 발매 비중은 태국, 베트남 중심의 동남아시아가 39.6%로 나타났으며 일본(21.9%), 유럽(17.1%), 미주(14.0%), 남태평양(5.5%), 중국(1.3%) 등이 뒤를 이었다.
항공노선별로는 오사카 비중이 7.5%로 가장 높았다. 이어 방콕이 7.1%로 2위를 기록했고 도쿄(5.6%), 호치민(3.8%), 괌(3.2%) 등의 순이었다.
항공사별 발매 비중도 큰 변화를 보였다. 지난해 항공사별 점유율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31.8%, 외항사 32.0%, 국내 LCC(저비용항공사) 36.2%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LCC들이 일본, 동남아 노선 운항을 적극 확대하면서 발매 비중이 1분기 2.0%에서 2분기 7.1%, 3분기 24.6%, 4분기 54.3% 등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항공권 발매 실적은 다가오는 여행 트렌드를 예측하는 척도가 되기도 한다"며 "올해 초에는 항공권 가격이 더욱 안정화되고 그에 따른 해외여행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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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윤서영 기자
yunsy@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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