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서초에서 3기 준감위 정례회의 열려삼바 정보 유출 논란 "주의 깊게 살펴볼 것"임원 인사 마무리···"기술인재 중용 당연"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열린 3기 준감위 정례회의에 참석한 이찬희 위원장은 "아직 사업지원실이 어떻게 운영되는지 알 수 없지만 법의 영역에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있는지 계속 주의 깊게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이재용 회장은 지난 7일 기존 사업지원TF를 사업지원실로 격상하고 박학규 사장을 사업지원실장으로 임명했다. 사업지원TF는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사실상 그룹 내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했는데 이를 상설 조직으로 재편했다.
이날 마무리된 삼성전자의 기술 인재 중심 161명 승진 인사 방향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회장님의 사법리스크 때문에 삼성이 기술 추구라는 부분에 있어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던 부분이 있다"며 "삼성전자는 기술 회사다. 기술 인재를 중용하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개인 정보 유출 건에 대해선 차기 안건으로 다루는 방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의 직원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선 "자회사는 아니므로 상법상 감시할 수 있는 권한이 지분 구조상 없다"며 "위원회에서 차기 안건으로 다뤄볼지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에서 불거진 정보유출 문제에 대해서도 "정보유출의 유형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일률적으로 말씀드릴 순 없다"면서도 "정보보호는 상당히 중요한 영역인 만큼 어떤 부분에서 위법한 문제가 발생했는지 살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준감위 자진 해체 의사에 대한 질문에는 "준감위는 삼성 내에 완전한 준법 체계가 자리 잡히면 자기 소멸을 향해 가는 조직"이라며 "제가 결정할 문제는 아니고 회사와 많은 분의 의견을 따를 뿐"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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