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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농협금융 회장에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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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추위, 회장 후보 추천 막바지···다음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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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 사진=연합뉴스 제공

차기 농협금융그룹 회장에 사실상 이석준 전 국무조정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는 이석준 전 실장을 최종 후보에 선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1959년생인 이 전 실장은 행정고시 26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금융위원회 상임위원과 기획재정부 2차관, 미래창조과학부 1차관 등을 역임한 인물이다. 대선 과정에선 윤석열 후보 캠프에 몸담았고 대퉁령직 인수위원회에도 특별고문으로 참여했다.

임추위의 결정에 따라 농협금융은 CEO 교체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그간 외부에선 손병환 현 회장이 연임할 것으로 내다봤다. 취임 이래 회사가 양호한 실적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농협금융은 2021년 2조291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거둬들이며 창립 이래 처음으로 '2조 클럽'에 진입했고, 올해도 3분기까지 1조9719억원의 순이익으로 실적 행진을 예고했다.

또 농협금융은 그간 지주 회장에게 3년의 임기를 보장했다. 지나치게 짧은 임기가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데 어려움을 준다는 판단에서다. 김용환·김광수 전 회장도 2년의 임기를 마친 뒤 1년 더 그룹에 남아 경영행보를 이어갔다.

다만 농협금융으로서는 대외 환경 변화를 고려해 이 같이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회사는 전통적으로 관료 출신 인사를 선호해왔다. 2012년 출범 후 내부 출신 CEO는 신충식 초대 회장과 손 회장뿐이며, 신동규·임종룡·김용환·김광수 등 역대 회장은 기획재정부와 금융위원회에서 몸담은 관료 출신이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최근 외부 인사가 주목받으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은 사실이지만, 임추위가 아직 논의를 마친 것은 아니다"라면서 "다음주 중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차재서 기자 sia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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