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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형제들의 반란, 시장 악재에도 주가는 날개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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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뱅크·페이, 이달 들어 주가 65% 이상 올라
카카오·게임즈도 같은 기간 13% 이상 주가 상승
매크로 환경 개선에 성장주에 대한 투자심리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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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카카오 그룹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달 까지만 해도 연일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지만 11월 들어서는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이다. 카카오뱅크와 카카오페이의 경우 증권가 목표 주가를 넘어서기도 했다. 증권가에선 악재 속에서도 매크로 환경 개선 등이 주가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15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0.34% 증가한 5만8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카카오페이는 전 거래일 대비 3.03% 오른 6만4600원에, 카카오뱅크와 카카오게임즈는 각각 전 거래일 대비 2.87%, 2.41% 오른 2만8700원, 4만4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와 카카오게임즈의 경우 지난 1일 종가 대비 주가 오름폭이 15%, 13% 상승에 그쳤지만 카카오페이는 1일 종가(3만5700원) 대비 주가가 80% 이상 상승했다. 카카오뱅크도 같은 기간 주가가 65% 이상 치솟았다.

증권가에선 카카오 그룹주의 상승에 대해 투자자들이 향후 추가 하락보다는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의 경우 지난달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 먹통 사태'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카카오 그룹주 주가 하락은 물론 카카오뱅크의 뱅크런 우려까지 제기됐었다. 같은달 예상됐던 보호예수 해제도 주가 상승 방해 요인으로 꼽혔다.

하지만 우려와 달리 이달 들어 카카오 그룹주 모두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화재 사건으로 추락한 신뢰와 이미지 회복이 우선이지만 카카오 서비스의 높은 의존도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마무리가 잘되면 반등도 커지면서 내년 성장주의 면모를 되찾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커머스, 웹툰, 모빌리티, 핀테크 등 경기 둔화에도 주요 사업의 성장세가 꾸준하다"며 "최근 자회사 밸류에이션 급락으로 회사별 동종업체 대비 저평가 상황인데 자회사 주가 급반등 시 모회사 카카오 주가 반등의 주원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인플레이션 정점론이 제기된 점도 성장주인 카카오 그룹주에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망치를 밑돌면서 시장은 안도하는 모습이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10월 CPI 상승률은 전년비로 7.7%를 기록해 예상(7.9~8.1%)과 전월(8.2%)에서 크게 하회했다. 4개월 연속 둔화한 것으로 올해 1월 이후 최저로 내려왔다.

개별 종목에 대한 호재도 존재한다. 카카오페이의 경우 한국은행의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중 오프라인 CBDC와 디지털자산 구매를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상승했다.

다만 카카오 그룹주의 상승이 지속될지는 미지수다. 증권가 연구원들은 4분기 실적 개선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유지하거나 하향 조정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카카오의 경우 디지털 광고&커머스 시장 둔화 환경 하에서 데이터센터 화재에 따른 매출 손실과 이용자 직접보상(약400억원)과 카카오톡 서비스 개편의 지연으로 4분기 이익은 추가적인 하방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은경완 신한투자증권 연구언은 카카오뱅크에 대해 "회사 측이 강조한 개인사업자 뱅킹 서비스 출시나 인증 사업·가상자산거래소 연계 서비스 등은 현재 시장 분위기상 주가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기에 한계가 뒤따른다"며 "결국 하이 싱글 이상의 분기별 대출 성장률이나 차별화 된 수수료·플랫폼 수익 기반 확보, 피봇 기대감 확산 등이 뒷받침되지 않는 이상 구조적 상승을 논하기엔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임주희 기자 lj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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