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매출 560억 사상 최대, 영업익 한 해 실적 넘어 영업이익률 10%대 재진입, 북미 지역 매출 성과 두각 제품력 기반 해외 영토 확장, K뷰티 확산 수혜 기대감
3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3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9%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34억원으로 작년 2분기 10억원의 영업손실에서 흑자 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10%대에 재진입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영업이익률은 2019년 12.0%, 2020년 16.0%까지 상승했으나 지난해 2.5%로 추락했다. 올 1분기는 9.1%로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났으며 2분기 기준 11.0%를 기록했다. 작년 2분기 마이너스(-)4.5%의 영업이익률과 비교해도 크게 개선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560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반기 매출을 달성했다. 작년 상반기(445억원)보다 25.9% 늘었다. 특히 영업이익은 작년 한 해 실적을 이미 뛰어 넘었다. 상반기 57억원의 이익을 거뒀다. 지난해(22억원) 대비 2.5배 증가한 규모다.
해외 사업부문이 실적 견인차 역할을 한 가운데 세계 최대 화장품 시장인 북미 시장의 성과가 눈에 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상반기 미국 지역 매출은 103억원으로 전반기(51억원)보다 2배 넘게 증가했다. 아시아 지역은 36.6% 늘어난 105억원으로 집계됐다.
중국 법인(C AND C SHANGHAI INTERNATIONAL CO.,LTD.)도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올 2분기 기준 매출은 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9.2% 증가했다. 반기순이익은 9억원으로 흑자 결실을 맺었다. 시장에서는 이 같은 흐름을 추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진단하고 있다.
박종대 하나증권 연구원은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우월한 제품력과 사업 지역 확대로 중장기 성장 여력과 실적 가시성이 높다"며 "특히 미국/일본 등 비중국 비중이 높아 최근 K-뷰티 글로벌 확산 수혜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씨앤씨인터내셔널 측은 "국내 및 해외 브랜드 고객사의 재고 확보와 신제품 출시 등이 늘어남에 따라 지난 1분기부터 수주 물량이 빠르게 상승 중"이라며 "이를 통해 화장품 시장의 리오프닝 기대감을 간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프레스티지 브랜드와의 협업 확대, 자동화 설비의 선도적 확대 등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의 수익성 및 원가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시장지배력을 공고히 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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