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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장남 정보통신行···보험사 오너2세 새해 행보는?

교보생명 장남 정보통신行···보험사 오너2세 새해 행보는?

등록 2021.01.07 12:02

수정 2021.01.07 15:14

장기영

  기자

교보생명 신창재 장남, 정보통신 DX신사업추진팀장‘김승연 차남’ 한화생명 김동원, 전략부문장 겸임현대해상 정몽윤 사위, 현대인베운용 상무 재선임

보험사 오너 자녀 및 배우자 재직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보험사 오너 자녀 및 배우자 재직 현황. 그래픽=박혜수 기자

국내 대형 보험사 오너의 자녀와 배우자 등 2세들이 올해도 본사와 자회사에서 경영수업을 이어간다.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 팀장은 자회사 KCA손해사정에서 교보정보통신으로 이동해 아버지의 디지털 전환 전략을 지원한다.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승계가 유력한 김승연 회장의 차남 김동원 전무는 최고디지털전략책임자(CDSO)와 전략부문장을 겸임해 보폭을 확대했다.

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 자회사인 교보정보통신은 최근 신창재 회장의 장남인 신중하 팀장을 디지털혁신(DX)신사업추진팀장으로 선임했다.

신 팀장은 지난 2015년 손해사정 자회사 KCA손해사정에 입사한 지 5년여만에 교보정보통신으로 이동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다른 자회사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라이프플래닛)에 입사한 차남 신중현 매니저까지 두 아들이 나란히 디지털 신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동생인 신 매니저는 라이프플래닛 디지털전략파트에서 디지털 신사업 전략 수립과 글로벌 기업 네트워크 구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 같은 인사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속에 강도 높은 디지털 전환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신 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우리는 코로나19 이전의 시대로 돌아갈 수 없다. 새롭게 바뀐 세상에서 성공하려면 디지털 전환 필수”라며 “디지털을 기반으로 기존 사업을 혁신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교보생명 신 회장의 방침에 따라 지난해 8월 자회사 교보정보통신과 교보데이터센터를 합병했다. 교보정보통신의 정보기술(IT) 인력과 교보데이터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디지털 혁신 지원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조치다.

교보생명은 같은 해 4월 라이프플래닛생명의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10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교보생명은 라이프플래닛을 카카오, 토스(비바리퍼블리카) 등과 경쟁하는 디지털 플랫폼회사로 성장시켜 디지털 보험시장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다른 오너 2세인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전무는 CDSO에 이어 올해부터 전략부문장을 맡았다.

한화생명은 최근 기존 1부문을 3부문으로 변경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하고 전략부문장에 김 전무를 선임했다.

그동안 한화생명의 디지털 사업을 주도해 온 김 전무는 앞으로 국내외 미래 신사업 전략 수립과 신규 투자처 발굴을 추진한다.

김 전무는 지난해 11월 상무 승진 4년여만에 전무로 승진하면서 디지털 분야에 국한된 업무영역 확대 가능성이 점쳐졌다.

1985년생인 김 전무는 지난 2014년 한화생명에 디지털팀장으로 합류한 이후 전사혁신실 부실장, 디지털혁신실 상무, 해외총괄 겸 미래혁신총괄 등을 거쳐 CDSO로 재직해왔다.

그는 지난해 5월 한화생명의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디지털 중심의 조직개편을 이끌었다. 앞서 새로운 성과관리체계인 ‘OKR(Objective and Key Results)’ 도입에 앞장서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에는 업계 최초로 보험설계사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활동할 수 있는 디지털 영업채널 ‘라이프 엠디(LIFE MD)’ 구축을 주도하기도 했다.

김 전무는 향후 한화생명을 비롯한 한화그룹 금융계열사 승계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그룹은 최대 금융계열사인 한화생명을 통해 한화손해보험, 한화투자증권, 한화자산운용 등 나머지 금융계열사를 지배하고 있다.

김 전무는 2019년 12월 한화생명 주식 30만주(0.03%)를 처음으로 매수해 승계 작업이 시작됐다는 해석이 나왔다.

이 밖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사위인 김현강 현대인베스트먼트자산운용(이하 현대인베운용) 상무는 상품전략본부장으로 재선임돼 1년 더 상품전략을 총괄한다.

현대해상 자회사인 현대인베운용은 지난 1일 정몽윤 회장의 사위인 김현강 상무를 상품전략본부장으로 재선임했다.

김 상무는 1979년생으로 정 회장의 1남 1녀 중 장녀인 정정이씨 남편이다. 김인규 전 KBS 사장의 장남으로도 알려져 있다.

변호사인 김 상무는 미국계 로펌 심슨 대처 앤 바틀렛(Simpson Thacher & Bartlett), 퀸 엠마누엘 어쿼트 앤 설리번(Quinn Emanuel Urquhart & Sullivan)과 한국투자공사 법무섹션 등을 거쳐 2019년 2월 현대인베인운용에 입사한 뒤 상품전략본부장을 재직해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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